전국 폭염 비상... 개학 연기 학교 잇따라

입력 2013-08-13 18: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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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낮 기온이 33도를 넘고 남부지방은 37도를 웃도는 등 전국 폭염 특보가 내려진 가운데 전국 각지에서 개학 연기를 결정하는 학교들이 잇따르고 있다.

13일 서울시교육청에 따르면 가재울중(13일→21일), 문현중(12일→19일), 신관중(12일→16일), 삼선중(12일→16일) 등 중학교 4곳, 노원고(13일→16일), 신정여상(14→16일) 등 고등학교 2곳이 개학 연기를 결정했다. 중화중과 장원중 등 중학교 2곳과 동대부고, 반포고, 해성국제컨벤션고 등 고등학교 3곳은 단축수업을 한다.

또 강원도에서는 경포중학교, 강릉중학교, 춘천기계공고 등이 개학을 연기했고 이미 개학한 홍천중학교와 삼척여자고등학교는 임시 휴업을 하고 추후 학사일정을 조정해 수업 일수를 맞출 계획인 것으로 전해졌다. 강원도교육청은 30도가 넘어가는 무더위로 정상 수업이 어려울 것으로 판단해 학생 건강을 위해 학교장이 휴업과 단축 수업 등을 탄력적으로 진행해달라고 한 것으로 알려졌다.

대전에서는 시내 유·초·중등학교 가운데 초등학교 1곳, 중학교 4곳 등 모두 5곳이 폭염으로 인해 16일로 예정돼 있던 개학을 19일로 연기했다. 시교육청은 대다수 초·중학교가 개학하는 19일을 전후로도 폭염이 지속되면 개학일을 연기하거나 단축수업을 하는 학교가 더 늘어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한편 전국 폭염 특보에 개학을 연기하는 학교들이 늘어나고 있다는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전국 폭염 특보에 개학 연기라니 부럽다”, “전국 폭염 특보, 빨리 시원해 졌으면”, “회사 휴가도 늘었으면 좋겠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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