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비반지' 전산PD, 막장드라마 언급 "가족드라마 시간대 인식…선을 지킬 것"

입력 2013-08-13 15: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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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산PD가 막장드라마에 대해 언급했다.

전산 PD가 13일 오후 2시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에 위치한 63빌딩에서 열린 KBS 새 저녁일일드라마 ‘루비반지(극본 황순영, 연출 전산)’ 제작발표회에서 드라마 소재를 소개하며 막장드라마의 우려 시선에 대해 소신을 밝혔다.

전산 PD는 “KBS 대부분의 드라마는 착하나 드라마다”며 “대부분의 드라마나 영화가 인간의 욕망을 다루고 그 욕망이 지나칠 때 파멸을 부르고 그것이 복원되는 과정을 거치는데 기본적인 드라마틀과 다르지 않다”고 설명했다.

이어 전산PD는 “‘루비반지’가 저녁 7시50분에 나가는 드라마이기 때문에 가족드라마 시간대라는 것을 의식하고 할 것이고 선을 지키면서 만들겠다”며 “기본소재에서 무리가 있다는 것은 인정한다. 조금 강한 설정이 있어도 자연스레 넘어 갈 수 있을 것이라고 자신한다”고 덧붙였다.

‘루비 반지’는 성격과 외모가 서로 다른 두 자매가 교통사고로 얼굴과 운명이 뒤바뀌는 이야기로, 인간이 가진 끝없는 욕심과 비밀이 밝혀지는 과정을 긴장감 넘치게 그려낼 예정이다.

‘루비 반지’는 이소연, 김석훈, 임정은, 박광현, 변정수 외에도 이현우, 김가연, 박진주, 하주희, 정동환, 김서라, 김영옥 등이 출연한다.

‘루비반지’는 KBS 2TV '일말의 순정' 후속으로 오는 8월 19일 첫 방송된다.

사진=방인권 기자 (bink7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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