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학비 가장 비싼 국가는 호주…1년에 4200만원

입력 2013-08-13 15:38수정 2013-08-14 1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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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학비가 가장 비싼 도시에 호주가 선정됐다고 CNBC가 13일(현지시간) 보도했다.

HSBC는 최근 보고서에서 호주의 연간 유학비가 3만8000달러(약 4230만원)로 전 세계에서 최고 비싼 국가라고 밝혔다.

다만 최근 호주달러 가치가 하락하면서 유학비가 싸지고 있다고 HSBC는 설명했다.

호주달러 가치는 올들어 달러 대비 12% 하락했다.

그레엄 위니 HSBC 소매은행·자산운용 책임자는 “호주는 아시아 국가들과 가깝고 국제적으로 명성이 있어 외국 학생들에게 인기있는 국가였으나 최근 호주달러 가치가 상승하면서 일부 교육기관들이 타격을 받았다”고 말했다.

외국 학생들의 호주 교육기관 등록수는 지난 2009~2012년에 12% 감소했다.

같은 기간 호주달러 가치는 달러 대비 50% 올랐다.

호주 다음으로는 미국과 영국이 유학비가 가장 비싼 국가로 꼽혔다.

미국과 영국의 연간 유학비는 3만5000~3만 달러라고 HSBC는 집계했다.

아시아 국가들 중에서는 싱가포르와 홍콩, 일본이 10위 안에 들었다. 싱가포르의 연간 유학비는 2만4000달러, 홍콩 2만2000달러, 일본 1만9000달러다.

한편 교육부가 지난 6월 공개한 ‘2013년 국제협력개발기구(OECD) 교육지표’에 따르면 미국 달러 구매력지수(PPP) 기준 국공립 대학의 연평균 등록금은 6450달러를 기록한 아일랜드가 가장 비쌌다. 칠레(5885달러) 미국(5402달러)이 뒤를 이었다.

사립대는 1만7163달러의 미국이 가장 비쌌고 슬로베니아(1만1040달러) 호주(1만110달러) 순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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