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비반지' 이소연, 1인2역 도전 "착한모습+허영기 동시에 보여줄 것"

입력 2013-08-13 15: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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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이소연이 1인2역에 도전한다.

이소연은 13일 오후 2시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에 위치한 63빌딩에서 열린 KBS 2TV 새 일일드라마 ‘루비반지(극본 황순영, 연출 전산)’ 제작발표회에서 극 중 두 가지 캐릭터를 연기하는 소감을 전했다.

이소연은 “초반에는 루비 역을 맡았고 7부가 지나면서 루나얼굴을 한 루비 역을 맡았다. 착한 역과 허영기 많고 욕심 많은 모습을 동시에 보여줄 수 있을 것 같다”며 “되게 재미있을 것이라고 생각하고 작품을 시작했는데 막상 루나 역할을 하다 보니 예전에 악역했을 때 힘들었던 생각이 났다. 잘 해내야겠다는 욕심이 들었다”고 말했다.

이어 이소연은 “임정은씨가 했던 루나 연기를 10회부터 해야 하니까 연결이 돼야 해서 계속 유심히 보게 된다”며 “편집실 가서도 임정은씨가 어떻게 연기를 하는지 보게 된다. 그래서 연기할 때 신경을 많이 쓰는 것이 사실이다”고 캐릭터에 대한 열정을 드러냈다.

이소연은 서울 명문대를 졸업하고 JM그룹 춘천지사 마케팅팀에 입사한 재원 정루비 역을 맡았다. 극 중 정루비는 보석이름처럼 맑고 깨끗하고 순수하지만 열정적이다. 정루비는 헤어졌던 연인 경민(김석훈)과 상사와 부하직원으로 재회해 결혼을 약속하지만, 사고로 동생과 운명이 뒤바뀌는 비운의 인물이다.

‘루비 반지’는 성격과 외모가 서로 다른 두 자매가 교통사고로 얼굴과 운명이 뒤바뀌는 이야기로, 인간이 가진 끝없는 욕심과 비밀이 밝혀지는 과정을 긴장감 넘치게 그려낼 예정이다. ‘루비반지’는 KBS 2TV ‘일말의 순정’ 후속으로 오는 8월 19일 첫 방송된다.

사진=방인권 기자 (bink7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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