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억 서울 인접 지역 단지 눈길…4억원대 역세권도 주목
여름 비수기에도 전세값은 상승폭이 커지고 있다. 게다가 물량마저 없어 서울을 중심으로 전세대란 조짐이 가시화되고 있다.
서울의 평균 전세가율이 60%를 넘어선 상황에 전세값이 계속 오르다 보니 내 집 장만을 고민 하는 세입자들도 늘고 있다. 올해 주택 구입 지원 혜택이 많아 내 집 마련의 적기가 올 하반기로 평가되고 있기 때문이다.
올해 주택을 구입하면 양도세 감면 혜택에 자금 지원 혜택 등도 주어진다. 또 생애최초 주택 구입 경우에는 최득세도 면제된다.
이에 미분양 아파트 단지가 ‘전세대란’의 새로운 돌파구로 떠오르고 있다.
리얼투데이는 12일 젊은 부부나 가족수가 적은 가정은 2~3억원대 중소형 미분양 아파트를, 자금에 여유가 있는 가족은 역세권에 위치한 4억원대 대형아파트를 노려볼 만 하다고 분석했다.
젊은 신혼부부나 아이가 하나인 가족이라면 2~3억대 중소형 아파트를 찾아보는 것이 좋다. 특히 수도권 중 교통망 구축으로 서울 접근성이 개선되는 지역의 아파트를 주목할 만하다. ‘삼송2차 아이파크’나 ‘의정부 민락 푸르지오’, ‘일산 두산위브더제니’에 관심을 가져볼 필요가 있다.
현대산업개발이 고양 삼송지구 A-20블록에 분양 중인 ‘삼송2차 아이파크’는 전 가구가 양도세 감면 혜택을 받을 수 있는 전용 84㎡이하로 구성돼 있다. 평균 분양가는 3.3㎡당 1100만원대로 3억2000만~3억9000만원 대로 책정됐다.
대우건설이 의정부 민락2지구에 분양하고 있는 ‘의정부 민락 푸르지오’는 총 943가구 규모로 전용 62~84㎡로 구성됐다. 분양가는 2억1000만~2억7000만원 선으로 중도금 이자 후불제가 시행 중이다.
두산건설은 경기 고양시 탄현동에 ‘일산 두산위브더제니스’를 분양 중이다. 지난 5월 입주한 이 단지는 최고 59층 8개동 전용 59~170㎡ 규모로 총 2700가구가 들어섰다. 두산건설은 분양대금의 22~25%만 납부하고 3년간 살아본 뒤 최종 분양을 받을지 결정하는 전세 제도를 도입했다.
입주 때 필요금액은 120㎡형은 2억원 안팎, 170㎡형은 2억원 중반, 170㎡형은 3억원 선이다.
대출을 포함해 4억원 정도의 여유 자금이 있다면 역세권, 대단지, 개발 호재가 있는 단지를 눈여겨 볼 만 하다.
롯데건설이 동대문구 용두동에 분양 중인 ‘용두 롯데캐슬 리치’는 지하 2층~지상 20층, 5개 동 총 311가구 규모로 전용 50~114㎡로 이뤄져 있다.
전용 84㎡가 4억대 초반에 매입이 가능하다. 계약금 5% 정액제(한달 뒤 5% 완납), 전용 50·59㎡ 중도금 이자후불제, 84·114㎡ 중도금 무이자 조건으로 계약하고 있다.
또 GS건설, SK건설, 현대산업개발 컨소시엄이 서울 서대문구 남가좌동 가재울뉴타운4구역에 분양 중인 ‘DMC가재울4구역’은 중도금 60% 전액 무이자의 금융지원을 제공 중이다. 계약금은 총 10% 중 계약 시 1000만원, 1개월 후 계약 잔금 납부 등으로 나눠 내는 방식을 적용했다. 전용 59㎡가 4억대 초반에 매입 가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