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인들 “불안해서...”신선식품 온라인서 산다

입력 2013-08-12 13: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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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에서 식품 오염에 대한 우려가 커지면서 온라인쇼핑이 늘고 있다고 CNBC가 1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중국에서 카드뮴에 오염된 쌀 뿐만 아니라 폐식용유를 재활용한 하수구 식용유까지 시중에서 판매되고 있어 식품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어 인터넷 유통업체들이 반사이익을 보고 있다고 CNBC가 전했다.

특히 중산층을 중심으로 온라인 구매가 붐을 이루고 있다고 CNBC가 전했다.

중국 최대 배달업체 순풍익스프레스는 지난 해 순풍퍼스트초이스를 내놨다. 순풍퍼스트초이스는 와인과 우유파우더 등 제품의 70%를 수입하고 있다.

경영컨설팅업체 맥킨지의 첸유강 파트너는 “중국인들이 서양인들보다 식품과 관련해 높은 프리미엄을 지불할 용의가 있다”면서 “고품질과 안전성에 따른 프리미엄이 더해질 것”이라고 말했다.

중국에서 신선식품에 대한 온라인 매출은 올해 15억 위안에서 5년 후에는 400억 위안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됐다.

시장조사기관 유로모니터는 중국의 온라인 식품유통시장의 성장이 해외 시장을 능가할 것으로 추산했다.

중국 신선식품시장은 오는 2017년까지 8% 성장해 6억6400만t을 기록할 것으로 유로모니터는 예상했다. 같은 기간 미국시장은 5% 성장해 770만t을 기록할 전망이다.

식품배달업체들은 식품 안정성을 소비자들에게 인식시켜야 성공할 수 있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평가다. 일부 중국인들은 여전히 식품의 직접 쇼핑을 선호할 뿐만 아니라 중국산 제품에 대해 회의적인 시각을 갖고 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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