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 김종률 민주당 충북도당 위원장 한강투신 실종

입력 2013-08-12 10: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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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김종률 전 의원(현 충북도당위원장)이 12일 오전 한강에 투신해 실종됐다.

경찰에 따르면 김 전 의원은 이날 새벽 5시 45분쯤 서초구 반포동 시민공원 주차장에 차량을 세워둔 채 실종됐다. 열쇠는 주차장 바닥에 떨어져 있었고 차 안에선 휴대전화가 발견됐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김 전 의원이 투신했을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한강에서 수색 작업을 벌이고 있지만, 김 전 의원의 생사는 아직 확인되지 않았다

김 전 의원은 자신의 페이스북에 “어렵고 소외받는 분들에 위로가 되고 힘이 되는 정치를 하고 싶었다”면서 “부족하고 어리석은 탓에 많은 분들에게 무거운 짐만 지우게 됐다. 과분한 사랑으로 맡겨주신 막중한 소임을 다하지 못했다. 민주당과 당원 동지들에게 미안하다”는 내용의 글을 남겼다.

김 전 의원은 사법연수원 25기로 변호사 생활을 하다가 충북 증평·진천·괴산·음성에서 민주당 후보로 출마, 17대에 이어 18대 국회의원을 지냈다. 지난 5월부터 충북도당위원장을 맡고 있다. 앞서 김 전 의원은 지난 2009년 단국대 이전 사업과 관련해 부정한 청탁과 함께 억대의 돈을 받은 비리 혐의로 징역형이 확정돼 의원직을 잃은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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