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세제개편안 반드시 저지하겠다"

입력 2013-08-09 19: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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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이 정부의 세제개편안을 저지하겠다고 선언했다. 이번 세제개편안을 봉급생활자와 중산층, 서민층에 대한 세금폭탄으로 규정하고 전국민적인 여론전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민주당은 오는 13일 세제개편 토론회를 개최를 시작으로 서울광장에서 세제개편으로 피해가 예상되는 계층과의 릴레이 간담회를 연다.

민주당 장병완 정책위의장은 이날 국회 브리핑에서 "재원조달 계획을 밝히지 않으면서 서민들에게만 세금 폭탄을 안기는 새누리당과 정부의 세제개편안을 반드시 저지할 것"이라고 밝혔다.

장 정책위의장은 조원동 청와대 경제수석이 ‘총급여가 3450만원∼7000만원인 분들의 추가 세부담은 1년에 16만원(월 1만3000원)’이라고 말한 데 대해 “연 3450만원이면 월 300만원도 안 되는 소득자들로 가계부채 이자, 높은 물가 등으로 파탄 일보직전이다. 이런 분들에게 월 1만3000원은 고소득자들의 월 100만원보다 훨씬 소중한 가치”라고 반박했다.

이어 장 정책위의장은 “과표구간 1억5000만원 이상 고소득자들에게 최고세율 38%를 적용해 ‘슈퍼부자’들이 더 내게 하는 것이 바른 해결방안”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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