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오롱인더스트리, 2분기 영업익 767억원… 전년比 21% ↓

입력 2013-08-09 14: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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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오롱인더스트리는 2분기 IFRS 연결기준 매출액 1조 3279억원, 영업이익 767억원을 기록했다고 9일 밝혔다. 이는 전년동기 대비 각각 1.8%, 21.38% 하락한 수치다.

법인세비용차감전계속사업이익은 604억, 분기순이익은 478억원을 달성했다.

전분기 대비로는 매출액은 4.7%, 영업이익은 57.11% 증가했다.

매출액은 타이어코오드를 비롯한 자동차소재군의 매출 증가와 필름부문 매출 개선으로 인해 전분기 대비 증가했다. 하지만 경기 후퇴의 영향으로 전년 동기 대비로는 소폭 감소했다.

영업이익, 세전이익 및 순이익은 타이어코오드, 필름 및 종속회사들의 수익성 개선과 패션 준성수기 진입 효과로 전분기 대비 큰 폭의 실적 증가세를 보였으나 작년 동기 대비 하락했다.

사업부문별로는 산업자재의 경우 매출 4155억원, 영업이익 276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타이어코오드 회복세 진입과 에어백 등 자동차 소재 전반적 매출 증가 영향으로 호조세를 보인 것이다.

화학 부문의 경우 2374억원의 매출과 209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했다. 매출액은 석유수지 여수공장이 45일간 정기보수로 인해 전년동기 대비 감소했으나, 영업이익은 재고물량 판매로 큰 변동을 보이지 않았다.

필름·전자재료 부문은 2분기 1723억원의 매출과 93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했다. 매출액은 광학 및 포장용 베이스 필름 판매 증가에 기인했다. 영업이익은 베이스 필름 판매 증가, 적자재료부문 수익성 증가 등으로 소폭 증가했다.

패션부문은 3049억원의 매출과 227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했다. 준성수기 진입효과로 인해 주력 브랜드들의 시럭이 증가했으나, 1분기부터 진행된 일부 브랜드 철수 영향으로 전년동기와 비슷한 매출을 기록했다. 다만, 영업이익은 주력 브랜드의 판매 호조로 이익이 확대됐다.

기타·의료소재 등은 매출액 1978억원을 기록했고, 영업손실은 38억원을 기록했다. 손실은 인터스트리 소송 비용 지출로 적자 상태이나 KFM 시황개선으로 적자규모가 축소 중이다.

코오롱인더스트리는 하반기 역시 대외적으로 악조건이 예상되나 다양한 사업 포트폴리오를 기반으로 안정적인 실적 흐름을 유지할 수계획이다.

3분기에는 패션부문의 전통적 비수기 진입으로 매출 및 이익의 소폭 하락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망된다. 그러나 아웃도어, 캐주얼, 여성 액세서리 등 브랜드의 지속적인 성장과 저수익 패션 브랜드 철수 효과로 타 패션업계 대비 하락 폭은 크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또한, 타이어코오드 매출 증가세가 이어지고 있고 석유수지의 판매 증가가 기대되는 등 제조군의 주력 아이템들이 실적 견인을 해줌으로써 3분기에도 안정적인 수준의 이익 달성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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