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달 새 아파트 1만5000가구 입주… 이달보다 60%↑

입력 2013-08-09 06: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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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개발 단지·택지지구 중소형 물량 많아 전세가뭄 단비될 수도

다음달에는 전국에 1만5000여가구의 새 아파트가 입주한다. 이달보다 60%정도가 증가한 수치여서 전셋집 가뭄을 겪고 있는 부동산시장에 단비로 작용할 수 있을지 기대를 모으고 있다.

9일 부동산114에 따르면 오는 9월 전국에는 1만5023가구가 입주하며 전월(8988가구)에 비해 6035가구 늘어날 예정이다.

특히 전체 물량의 90%가 전용85㎡이하의 중소형 면적대다. 최근 전세매물 부족으로 전세금이 가파른 상승세를 보이고 있는 가운데 중소형 입주물량 증가 소식은 전세 수요자들에게 희소식이 될 것으로 보인다.

수도권은 재개발 사업이 완료된 단지 위주로 집들이가 시작되며 지방 광역시는 정관, 도안신도시 등 택지지구에서 입주가 진행된다.

수도권은 총 5181가구가 입주해 전월(2878가구)보다 2303가구 늘어난다.

서울은 2323가구가 입주를 시작한다. 쌍문 제1구역, 불광4구역 등 재개발 사업이 완료된 3개 단지를 포함해 총 6개 단지가 입주한다.

경기는 전월보다 1837가구 많은 2858가구가 입주한다. 고양, 성남, 용인에서 총 3개 단지가 집들이를 진행한다. 반면 인천은 새 아파트 입주물량이 없다.

지방, 광역시 입주물량은 9842가구로 전월(6110가구)대비 3732가구 증가한다. 부산 정관신도시, 대전 도안신도시, 경남 율하 및 물금 지구 등 택지지구 위주로 새 아파트 공급이 이뤄진다.

지역별로는 △경남 3974가구 △부산 1412가구 △대구 1061가구 △대전 1053가구 △경북 837가구 등이 새로 선보인다.

9월 주요 입주 단지로는 ‘강서한강자이’를 비롯해 ‘은평 불광 롯데캐슬’, ‘기흥더샵프라임뷰’, ‘부산 기장 동원로얄듀크2차’, ‘대전 도안 도안IPARK’ 등이 있다.

옛 대상공장부지에 위치한 강서한강자이는 790가구, 전용 59~154㎡로 전체 가구 중 74%가 중소형으로 구성됐다.

특히 첨단 R&D단지가 들어서는 마곡지구의 수혜단지이며 일부 고층 세대는 한강 조망도 가능하다. 최근에는 회사 보유물량을 특별 분양 중으로 중도금 전액 무이자, 발코니확장 등의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서울 은평 불광4구역에 위치한 롯데캐슬은 총 588가구, 전용 32~125㎡로 구성된 단지다. 3.3㎡당 분양가가 1200만~1500만원 수준으로 주변 시세 대비 300만~500만원 가량 저렴하다.

신갈 주공을 재건축한 단지인 ‘기흥더샵프라임뷰’는 총 612가구, 전용 58~132㎡로 구성됐다. 분양가는 3.3㎡당 1300만원대이며 전세는 2억원 초반에서 매물이 출시되고 있다.

부산 기장에 들어서는 ‘동원로얄듀크2차’는 총 1249가구, 전용 59~84㎡로 구성됐다. 전용 84㎡의 경우 1억원 초반대에서 전세물건이 출시되며 입주일이 임박하며 수요자들의 문의가 늘고 있는 상황이다.

9월 말부터 입주를 시작하는 ‘도안IPARK’는 총 1053가구, 전용 84㎡의 단일 면적대로 구성됐다. 전세가격은 1억8000만원 수준에서 매물이 나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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