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고래가 선물한 물고기…사람과 '교감'하는 '똑똑한' 돌고래

입력 2013-08-08 19:53

(사진=데일리메일 캡처)

‘돌고래가 선물한 물고기’ 사연이 네티즌 사이에서 화제다.

영국 데일리메일은 지난 6일(이하 현지시각) 잉글랜드 데번 주에 사는 14세 소녀 루시 왓킨스가 돌고래로부터 무려 4.5kg짜리 대구를 선물로 받았다고 보도했다.

지난달 25일 루시는 집 근처 콤마틴 만에서 카약을 타며 지역 명물인 ‘데이브’로 불리는 돌고래를 구경하고 있었다. 돌고래는 갑자기 물속으로 사라지더니 소녀의 팔 길이 만한 대구 한 마리를 들고 루시 일행에게 주고 돌아갔다.

루시는 “데이브는 대구를 카약 쪽으로 약 1.5m 거리까지 밀었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고래류 보호 국제기구인 ‘고래 및 돌고래 보호협회’(WDC) 대변인은 “이는 매우 흥미로운 만남”이라면서도 “사람과 교감하는 돌고래에 관한 사례는 전 세계적으로 많이 있다”고 설명했다.

이 사연을 접한 네티즌드은 “인간과 자연의 교감이다”, “먹이를 주다니 착한 돌고래”, “신기한 경험이다”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