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IT수출 141억 달러 지난해 보다 10.1% 증가

입력 2013-08-08 12: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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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창조과학부는 7월 IT 수출 실적이 지난해 같은 달보다 10.1% 증가한 140억7000만 달러로 집계됐다고 8일 밝혔다.

또 수입은 6.1% 증가한 67억5000만 달러, 수지는 73억2000만 달러 흑자로 나타났다고 덧붙였다.

이 같은 실적호조는 휴대폰, 반도체, TV 등의 수출 증가 때문으로, IT수출은 11개월 연속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IT 무역수지는 전체 수지 흑자(27억1000만 달러)의 약 2.7배인 73억2000만 달러를 기록했다.

7월 누적 IT 수출 및 수지는 각각 953억 달러(10.8%↑), 493억 달러 흑자(18.4%↑)로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다.

품목별로는 휴대폰, 반도체, TV 수출이 크게 증가한 반면, 디스플레이 패널, 컴퓨터와 주변기기 수출은 감소했다.

휴대폰은 스마트폰(8억5000만 달러, 27.4%↑) 및 부분품(9억8000만 달러, 41.8%↑) 수출 호조로 두 자릿수 증가율을 보였다. 특히 올해 2분기 스마트폰 시장에서 삼성전자는 6분기 연속 1위, LG전자 2분기 연속 3위 등 주요업체의 동반 실적 호조로 세계시장 점유율 38.4% 기록했다.

반도체는 메모리반도체와 시스템반도체 수출 동반 증가로 10개월 연속 증가를 기록했다. 모바일 메모리반도체(23억1000만 달러, 55.2%↑)도 수요 증대와 수급 개선에 따른 단가 상승으로 5개월 연속 두 자릿수 증가율을 기록했다.

시스템반도체(19억1000만 달러, 2.0%↑), Driver IC, CMOS 이미지센서, 멀티미디어 프로세서 등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0% 수출이 증가했다. TV는 LCD TV(9000달러, 28.3%↑), 스마트TV 등 프리미엄 제품이 수출을 주도하고 있으며, 6월에 출시한 UHD TV도 수출 확대에 기여하고 있다.

TV부분품(5억 7000만 달러 18.5%↑)은 중국, 중남미, 중동 수출 증가가 이어지고 있다. 또 UHD TV 등 신제품과 계절적 성수기 수요로 TV패널 가격은 소폭 개선이 예상되며, 중소형 패널 가격은 스마트 기기 수요로 안정세를 지속하고 있다.

반면 세계 PC 시장의 부진 속에 컴퓨터와 주변기기 수출은 4개월 연속 감소를 기록하고 있다.

컴퓨터(9만 달러, △53.2%) 수출은 지난해 7월 갤럭시노트 10.1 출시에 따른 기저효과로 감소했으며, 주변기기(4억5000만 달러, △3.2%)는 프린터, 모니터 수출 부진으로 6개월 연속 감소했다.

국가별로는 미국(14억5000만 달러, 37.3%↑), ASEAN(16억 6000만 달러, 20.7%↑), 중국(72억 4000만 달러, 10.4%↑) 등 주요 국가 수출이 증가했다.

최대 IT수출 국가인 중국(홍콩포함)과 ASEAN 수출이 큰 폭으로 증가해 아시아권 IT수출은 15개월 연속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미국 수출은 휴대폰 수출 호조에 힘입어 5개월 연속 증가했고, 일본(6억4000만 달러, △23.6%) 수출은 엔저 현상과 반도체, 휴대폰 등 주요 수출품목 부진 등으로 2개월 연속 마이너스 성장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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