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시장 잡아라” 독일차, 소형차 3파전

입력 2013-08-08 1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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벤츠 A클래스 공개, 아우디는 내년 A3 출시

▲메르세데스 벤츠가 26일부터 국내에서 판매하는 소형 해치백 A클래스 사진제공 메르세데스 벤츠코리아
독일자동차 업체들이 국내 시장에서 소형 해치백 경쟁을 벌이고 있다. 국내 수입차 시장의 성장에 발맞춰 출시 모델군을 넓히고 있다.

메르세데스 벤츠코리아는 오는 26일 소형 해치백 ‘A클래스’를 출시한다. ‘A200 CDI’의 성능은 최고출력 136마력, 최대토크 30.6㎏·m으로 배기량은 1796cc, 복합연비는 리터당 18.0㎞다. 가격은 3490만~4350만원이다.

브리타 제에거 벤츠코리아 사장은 지난 7일 인제에서 열린 A클래스 시승 행사에서 “A클래스는 폭스바겐이 최근 출시한 ‘골프’보다 더 고급 차량”이라며 “올해 650대를 판매하고 내년에는 본사에서 공급받는 물량을 더 늘릴 것”이라고 말했다.

폭스바겐의 골프 7세대는 지난 7월 초 국내에 출시됐으며 지난달 1041대가 팔릴 정도로 인기를 끌고 있다.

제에거 사장은 “골프가 좀더 대중적이고 전통적인 디자인을 갖춘 반면 A클래스는 감각적이고 스포티한 디자인을 강점으로 내세우는 차량”이라며 골프의 인기를 견제했다.

아우디도 지난 4월 상하이모터쇼에서 세계 최초로 공개한 소형 세단 ‘A3’를 이르면 올 연말부터 국내에 출시한다. 소형차 시장이 커지면서 아우디도 소형 세단 시장에 도전장을 내민 것이다. 아우디의 A3는 이미 국내에 판매되고 있는 BMW의 ‘1시리즈’와 벤츠 A클래스, 폭스바겐 골프 등과 판매 경쟁을 벌이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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