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북당국이 오는 14일 제7차 실무회담을 개최하기로 결정하면서 에머슨퍼시픽이 상한가로 치솟았다.
8일 오전 9시 2분 현재 에머슨퍼시픽은 전일대비 가격제한폭까지 치솟은 7530원에 거래되고 있다. 교보증권과 키움증권 창구를 통해 매수세가 유입되고 있다.
에머슨퍼시픽은 최근 지속되는 남북 경색에 4거래일 연속 하락세를 보여왔다. 그러나 전일 북한이 오는 14일 개성공단에서 제7차 실무회담을 개최하자는 제안을 우리 정부가 수용하자 상승세로 돌아섰다.
김형석 통일부 대변인은 “당국간 회담은 북측이 제안한 대로 14일 개성공단에서 개최하기로 한다”고 말했다.
북한의 이같은 실무회담의 제의는 우리측 정부가 오는 8일부터 개성공단 잠정 폐쇄 장기화로 피해가 발생한 입주기업들에 경협보험금을 지급키로 발표한 영향이 큰 것으로 풀이된다.
기업들이 보험금을 수령할 경우 개성공단 투자자산에 대한 권리가 정부에 넘어가기 때문에 정부가 개성공단 폐쇄 조치를 좀 더 부담없이 단행할 수 있게 된다.
장중 매매동향은 잠정치이므로 실제 매매동향과 차이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 이로 인해 일어나는 모든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