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방대 출신 10명 중 8명 “학벌 때문에 불이익 받은적 있어”

입력 2013-08-07 13: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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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방대 출신 구직자 10명 중 8명은 학벌 때문에 구직 준비 및 활동에 불이익을 받는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7일 온라인 취업포털 사람인에 따르면 지방대 출신 구직자 408명을 대상으로 ‘학벌로 구직 준비 및 활동 시 불이익 받는다고 생각한 경험’을 조사한 결과, 82.6%가 ‘생각한 적 있다’라고 답했다.

이들은 가장 불이익을 받는다고 생각한 순간으로 ‘서류에서 학교별 필터링을 한다고 들었을 때’(57%, 복수응답)를 꼽았다. 이어 △‘서울, 명문대 위주로 취업설명회 등이 열릴 때’(45.7%) △‘학교 이름을 말하면 무시당할 때’(45.4%) △‘지방대생 취업난이 실제 사회적 문제로 언급될 때’(38.6%) △‘취업 관련 정보를 얻기 힘들 때’(30.6%) △‘지방에는 부족한 일자리를 볼 때’(30.6%) 등의 응답이 이어졌다.

또 절반 이상(54%)은 학벌 때문에 취업에 실패했다고 생각하고 있었다. 특히 ‘지방 국공립대’(39.7%)보다 ‘지방 사립대’(58.3%) 출신자들의 응답률이 높았다.

이들은 불이익을 극복하기 위해 ‘토익, 어학연수 등 스펙 업그레이드’(49.3%, 복수응답) ‘실무 능력 쌓아 열린 채용 등 공략’(42.1%) ‘지방 기업 위주의 구직활동’(23.7%) ‘서울 등 수도권에서 구직활동’(18.1%) ‘공무원 시험 준비’(16.3%) 등의 노력을 한다고 밝혔다.

한편 응답자 10명 중 7명(69.9%)은 구직활동을 위해 상경했거나 할 계획이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상경하는 이유로 ‘더 많은 취업기회를 잡기 위해서’(69.5%, 복수응답)를 가장 많이 선택했다. 이 밖에 △‘인턴 등 관련 경력을 쌓기 위해서’(34%) △‘다양한 경험을 하기 위해서’(33.3%) △‘면접 등에 즉각적으로 대응하기 위해서’(30.2%) △‘학원 수강, 취업 스터디 등을 위해서’(29.5%) △‘채용 박람회 참석 등 정보를 얻기 위해서’(24.9%) 등의 답변이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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