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향진 제주대 총장(왼쪽 다섯번 째)과 최평락 중부발전 사장(왼쪽 여섯번 째)이 발전기금 전달식을 갖고 임직원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한국중부발전)
중부발전은 6일 제주 칼호텔에서 제주대와 발전기금 전달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발전기금은 제주대 건물 옥상의 태양광 발전소를 운영한 수익금을 대학교에 환원하는 차원에서 이뤄지며 향후 신재생에너지 기술 연구개발과 기타 대학발전기금으로 사용될 예정이다.
이번 행사는 지난해 제주대 태양광발전소 준공 후 만 1년이 지나는 시점에서 치러지는 전달식으로 중부발전은 매년 3000만원씩 향후 15년간 총 4억5000만원을 제주대에 출연할 계획이다.
제주대 태양광 발전소는 정부의 신재생에너지 공급의무제도(RPS)에 부응하기 위해 추진됐다. 총사업비 43억원을 투자해 대학건물 14개동 옥상에 태양광 발전소를 설치했으며 지난 1년 동안 일일 3263kWh, 연간 119만kWh의 무공해 전력을 생산했다. 연간 493톤의 이산화탄소를 저감, 축구장(120m×90m) 73개 면적에 23만8600그루의 나무를 심는 효과를 거뒀다는 분석이다.
중부발전 최평락 사장은 이날 행사에서 “제주대 태양광 발전소는 제주지역 에너지 자립과 신재생에너지 기술연구의 전진기지로서의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중부발전과 제주대가 공생 발전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