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폭염특보 확대…덥고 습한 기류 유입 계속될 듯
서울의 열대야 현상이 5일째 지속되고 있다. 남부지방도 연일 35도를 오르내리는 등 무더위로 전국에 폭염특보가 확대될 전망이다.
6일 기상청에 따르면 밤사이 서울의 최저기온은 27.0도로 전날 밤사이 최저기온보다높아 올해 여름 열 번째 열대야를 기록했다.
열대야는 밤(오후 6시1분부터 다음날 오전 9시까지) 최저기온이 25도 이상인 날을 말한다.
전국 주요 지역에서도 열대야 현상이 나타났다. 밤사이 최저기온은 △포항 27.5도 △강릉 27.2도 △대구 26.1도 △수원 26.1도 △인천 25.8도 △울산 25.7도 △부산 25.4도 등을 기록했다.
이날 충청 이남 지방과 경기·강원도 일부 지역에 폭염특보가 발표된 가운데 북태평양 고기압 가장자리를 따라 덥고 습한 남서류가 우리나라로 지속적으로 유입되고 있다.
이 영향으로 후텁지근한 날씨와 더불어 열대야도 당분간 계속 나타날 것으로 기상청은 내다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