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용필, ‘슈퍼소닉 2013’ 위한 ‘여행을 떠나요’ 녹음 현장…버벌진트, 딕펑스 등

입력 2013-08-06 08: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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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용필과 후배가수 15팀(사진=포춘엔터테인먼트)

가왕 조용필이 데뷔 이후 최초로 녹음실에서 음악 후배 15팀과 만났다.

조용필은 5일 서울 대치동의 녹음실에서 후배 뮤지션들과 함께 캠페인송 ‘여행을 떠나요’를 녹음했다.

이는 조용필이 헤드라이너로 출연하는 음악 페스티벌인 ‘슈퍼소닉 2013’에 함께 하기 위해서다.

밝은 표정으로 등장한 조용필은 총 15팀의 후배들의 녹음을 꼼꼼히 지켜보면서 곡을 지휘, 완성했다. 여기에는 DJ DOC의 김창렬, 구준엽, 버벌진트부터 딕펑스, 선인장, 로열 파이럿츠 등 갓 음악을 시작하는 신예 밴드들까지 포함돼있다.

조용필은 “내가 밴드로 음악을 시작한 만큼 우리 나라 밴드들의 음악에도 애착이 많이 간다. 음악 페스티벌에 해외 유명 뮤지션들이 오는 것도 좋지만, 인디 밴드들도 중요한 우리의 자산이다”라며 인디밴드에 대한 애착을 드러냈다.

아울러, 조용필은 “이에 슈퍼소닉 측에 헬로 스테이지를 신설해줄 것을 요청했고, 실력 있는 뮤지션들이 대중과 만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해주고 싶었다”며 자신의 출연료 전액 기부를 통해 신설된 헬로 스테이지의 의미를 밝혔다.

조용필은 ‘슈퍼소닉 2013’ 캠페인 송으로 ‘여행을 떠나요’를 선택한 이유에 대해서도 전했다.

그는 “후배들이 ‘여행을 떠나요’를 많이 불러줬고 지금 여행기간이라 어울리는 것 같다”고 말했다.

조용필과 후배 가수들이 함께 하는 ‘여행을 떠나요’는 별도의 음원으로 발매되지는 않는다. 하지만, 포털 사이트와 유튜브 등 온라인을 통해 뮤직비디오 형태로 배포될 예정이다. 더불어 이번 곡은 ‘슈퍼소닉 2013’ 페스티벌 현장에서 울려 퍼지며 축제 분위기를 고조시킬 계획이다.

한편, ‘슈퍼소닉 2013’은 14, 15일 올림픽 공원 내에 위치한 체조경기장의 ‘슈퍼 스테이지(Super Stage)’, 핸드볼경기장의 ‘소닉 스테이지(Sonic Stage)’ 그리고 88 잔디마당 야외무대의 ‘헬로 스테이지(Hello Stage)’에서 각각 열린다.

이번 공연에는 펫 숍 보이즈(Pet Shop Boys), 어스 윈드 앤드 파이어(Earth, Wind & Fire), 존 레전드(John Legend) 등 세계적인 명성을 가진 뮤지션들이 참여한다. 또한, 아이패드 광고로 스타덤에 오른 윌리 문(Willy Moon), 클래식계의 레이디 가가로 불리는 린지 스털링(Lindsey Stirling) 등 해외 신성 스타 라인업까지 갖추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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