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수기 맞아? 7월 분양 실적 작년 대비 19% ↑

입력 2013-08-05 18: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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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업장 3곳·일반분양 2598가구 증가…청약 양극화 ‘뚜렷’

지난 7월 분양 실적이 작년 동기대비 19%가량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

5일 부동산정보업체 부동산써브에 따르면 7월 전국 아파트(주상복합 포함) 일반분양 가구수는 30곳 1만6395가구다. 전년 동기 분양 실적(27곳 1만3797가구)에 비해 3곳 2598가구(약 19%)가 늘었다.

수도권에서는 12곳 4556가구가 일반분양됐다. 작년에 비해 사업장은 5곳이 늘고 일반분양 가구수도 1128가구 증가했다. 올해 공급된 12곳 중 순위 내 마감된 사업장은 3곳으로 작년에 비해 1곳 많았다.

지방에서는 18곳 1만1839가구가 공급됐다. 작년에 비해 사업장은 2곳이 줄었지만 일반분양 가구수는 1470가구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올해 공급된 18곳 중 순위 내 마감된 사업장은 9곳으로 작년과 동일했다.

분양물량이 작년 동기 대비 증가하긴 했지만 분양성적은 여전히 양극화가 심한 것으로 나타났다.

수도권에서는 서초 엠코타운 젠트리스(내곡4블록), SH천왕2지구 1단지(국민주택)만 1순위 마감된 반면 3순위 1곳(래미안 마포 웰스트림), 나머지 9곳에서는 미달을 기록했다.

지방도 e편한세상 화명2차, 청주 복대 두진하트리움 2곳에서만 1순위 마감됐다. 그동안 강세를 보여왔던 세종시에서는 3개 단지가 공급됐지만 모두 미달됐다.

이 같은 청약시장 양극화 현상은 앞으로도 계속될 전망이다.

조은상 부동산써브 리서치팀장은 “주택시장 침체가 이어지면서 수요자들이 분양가, 브랜드, 향후 미래가치 등을 꼼꼼하게 따져보고 청약에 나서고 있어 청약시장 양극화가 나타나고 있다”고 설명했다.

조 팀장은 “올해 안에 6억원 이하 또는 전용면적 85㎡ 이하 분양 아파트를 계약할 경우 취득 후 5년 간 양도세를 면제해 주는 점을 고려하면 입주 후 프리미엄이 붙지 않을 것으로 예상되는 아파트에는 청약을 기피할 가능성이 높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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