늘어난 ‘풍치’환자, 스케일링으로 예방

입력 2013-08-04 12:00

곽민지 기자 minzi4366@e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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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풍치 진료인원 연간 843만명에 달해…정기 검진과 스케일링으로 예방효과 높여야

흔히 풍치라 알려진 ‘치은염 몇 치주질환’으로 병원을 찾은 환자가 매년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4일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 따르면 최근 5년간 (2008~2012년)‘치은염 및 치주질환’진료 환자는 2008년 673만명에서 지난해 843만명 약 170만명(25.3%)이 늘어났다.

성별로는 2012년 기준 ‘치은염 몇 치주질환’진료 환자는 남성이 약 50.2%(2012년 기준), 여성은 약 49.8%로 비슷한 수준이었다.

그러나 연령별로는 10명 중 7명은 40세이상(66.7%)으로 나타나 장·노년층이 상대적으로 많았다. 50대가 23.1%로 가장 높았고 이어 40대(19.8%), 60대 (4.2%)의 순이었다. 상대적으로 소아·아동(3.3%)이나 청소년(6.3%)의 진료인원은 상대적으로 적었지만 연간 각각 28만 명, 53만명 발생하는 것으로 분석됐다.

‘치은염 몇 치주질환’은 병의 정도에 따라 비교적 회복이 빠르고 잇몸에만 염증이 있는 치은염과 잇몸과 잇몸뼈 주변까지 염증이 진행된 치주염으로 나뉜다. 이러한 질환의 원인은 세균성 플라크와 이것이 쌓여 단단해진 치석으로 세균성 플라크와 치석을 깨끗이 제거해 세균의 번식에 유리한 환경을 만들지 않는 것이 예방책이라고 보건당국은 전했다.

이에 보건복지부는 지난달 1일부터 20세 이상 성인 대상으로 건강보험 적용이 실시된 치석제거(스케일링)이 ‘풍치’ 예방과 관리에 도움이 된다고 말했다. 보험적용 전 평균 5만원에 달했던 치석제거 비용은 현재 평균 1만3000원으로 연 1회씩 혜택을 받을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