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다문화학생 5만명 넘어섰다…전체학생 1%

입력 2013-08-04 1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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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초·중·고등학교에 다니는 다문화가정 학생이 처음으로 5만명을 넘어섰다. 특히 전체 학생의 1%에 육박하는 것으로 나타나 체계적인 노력인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4일 교육부에 따르면 4월1일 기준 국내 초·중·고등학교에 재학 중인 다문화가정 학생수는 작년보다 8813명(18.8%) 늘어난 5만5767명으로 잠정 집계됐다.

정부 공식 통계에서 다문화가정 학생수가 5만명을 넘은 것이 이번이 처음이다.

다문화가정 학생 현황을 처음 조사한 2006년의 9389명에서 7년 만에 6배가량으로 늘어났다. 정부 조사에서는 외국인학교 학생 수를 포함하지 않는다.

전체 학생 대비 다문화가정 학생의 비율은 0.86%로, 1%에 근접하고 있다. 다문화가정 학생 수의 증가세는 최근 들어 주춤하나 학령기 학생 수가 매년 20만명 이상감소하고 있어 다문화가정 학생 비율이 점점 커지고 있다.

 학교급별로 보면 초등학생이 3만9423명(71.1%), 중학생 1만1235명(20.2%), 고등학생이 4827명(8.7%)이었다. 작년과 비교했을 때 초등학생 비율이 0.9%포인트, 중학생은 0.3%포인트 줄어든 대신 고등학생이 1.2%포인트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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