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자들 선호하는 ‘수익형 부동산’…알짜는 어디에?

입력 2013-08-02 17: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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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부자, 부동산 자산 55.4% 보유…이 중 투자용 부동산이 약 42%

부동산 시장 침체에도 불구하고 한국 부자들은 여전히 부동산 투자를 선호하고 있다. 특히 시세차익보다는 안정적인 임대수익을 거둘 수 있는 수익형 부동산을 주요 투자대상으로 삼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KB금융지주 경영연구소가 지난 6월 발표한 ‘2013 한국 부자 보고서’에 따르면 한국 부자들은 평균적으로 부동산 자산(55.4%), 금융자산(38%), 예술품이나 회원권 등 기타자산(6.6%)에 투자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부동산 자산의 구성을 살펴보면 오피스텔·상가·빌딩·아파트(투자용) 등의 비중이 약 42%에 달하며, 자산 규모가 큰 부자일수록 투자용 부동산 비중도 높게 나타났다. 이는 시세차익에 의한 이득보다 비교적 안정적인 임대수익을 기대할 수 있는 ‘수익형 부동산’에 대한 선호도가 높아졌음을 의미한다.

부동산업계 관계자는 “오피스텔 공급과잉으로 수익률이 떨어지고 있지만 마땅한 투자대안이 없는 저금리 시장에서 안정적인 월세 수입은 그 만큼 매력적”이라며 “분양가가 저렴하고 배후수요가 풍부한 곳 인근 수익형 부동산을 중심으로 관심을 가지는 게 좋다”고 조언했다.

특히 최근 분양시장에는 부자들의 기대감을 충족할 만한 수익형 부동산이 속속 선을 보이고 있어 눈길을 끈다.

대우건설이 경기 화성시 능동 일대 분양 중인 ‘동탄 푸르지오 시티’ 오피스텔은 도보권에 위치한 삼성전자 화성캠퍼스를 비롯 1300여 개의 협력 업체를 배후에 두고 있다. 임대수익률 및 투자원금의 이자를 선보장 해주는 ‘더블 수익보장제’를 실시해 기존보다 가격 부담을 낮췄다. 지하2층~지상20층 1개동 규모이며 전용면적 31~33㎡, 총 690실로 구성된다. 견본주택은 수원 영통구 망포동 322-3 골든스퀘어(분당선 망포역 3번출구 인근)에 있다.

현대엠코에서는 마곡지구 상업용지 B7-5·6블록에서 ‘마곡 엠코 지니어스타’ 559실을 분양 중이다. 지하5층~지상14층 규모에 전용 22~26㎡의 소형으로만 구성됐다. 9호선 양천향교역이 불과 10m 이내에 있는 초역세권이며 5호선 발산역 및 공항철도와도 가깝다. 양천향교역에서 김포공항까지 8분, 급행 이용 시 강남까지는 30분대로 이용 가능하다. 특히 마곡지구에서 최초로 분양하는 브랜드 오피스텔로 LG·롯데 등 대기업 R&D연구원 인력 등 탄탄한 배후수요를 갖추게 된다.

상가 중에는 ‘강남역 센트럴 애비뉴’를 주목할 만하다. 이 상가는 서울 강남구 역삼동에 위치한 대형 오피스텔 ‘센트럴 푸르지오 시티’ 건물의 지하2~지상3층에 건립되며, 연면적 1만3031㎡에 점포수는 110개에 달한다. 강남역에서 약 34m 떨어진 초역세권에 있으며, 인근에 삼성타운·메리츠타워 등 국내 대표 기업과 오피스가 밀집된 탁월한 입지를 자랑한다.

포스코건설이 인천 송도신도시에 분양 중인 ‘송도 센트럴파크 Ⅱ 상업시설(센투몰)’은 스트리트형 형으로 설계돼 가시성과 상징성 확보에 뛰어나다. 연면적 3만6920㎡에 지상1~3층 3개동 총 200개의 점포로 구성된다. 단지 바로 맞은편에 센트럴파크가 입지해 있으며 I-타워, IBS 타워 포스코건설 사옥 등 오피스 시설이 형성돼 있어 최적의 상가 입지를 갖췄다는 평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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