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상원 ‘한반도 평화·통일 촉구 결의안’ 통과

입력 2013-08-02 13: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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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상원이 한국전쟁 정전 협정 체결 60주년을 맞아 낸 한반도 평화·통일 촉구 결의안을 만장일치로 통과시켰다고 블룸버그통신이 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미국은 7월27일을 한국전쟁 정전 협정일로 정하고 있다.

상원은 이날 저녁 전체회의에서 이같은 결의안을 가결했다. 이 결의안은 전일 하원에서 만장일치로 가결한 결의안과 같은 내용이다.

워싱턴D.C. 외교소식통에 따르면 상원은 이날 한국전 참전 용사 출신인 찰스 랭글(민주·뉴욕), 존 코니어스(민주·미시간), 샘 존슨(공화·텍사스), 하워드 코블(공화·노스캐롤라이나) 하원의원이 전쟁 발발 63년째인 지난 6월25일 발의한 결의안을 원안대로 구두 표결에 부쳐 반대 없이 통과시켰다.

팀 케인(민주·버지니아) 상원의원은 정전협정 60주년 이틀 전인 7월 25일 같은 내용의 결의안을 발의했으나 상원은 하원과 공동보조를 취한다는 입장을 반영해 하원 결의안을 채택했다.

결의안은 한국전쟁의 역사적 중요성 인식 및 참전 군인들에 대한 감사와 미국이 동맹국으로서 한반도 평화와 번영에 기여해야 한다는 내용이 포함됐다.

결의안은 북한에 평화와 통일로 이끌 대화를 재개하기 위해 국제법을 지키고 핵확산을 중단하라고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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