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C, SK잡고 4할 승률 진입...KIA는 5할 승률 붕괴

입력 2013-08-02 07: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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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뉴시스)
NC 다이노스가 SK 와이번스와의 3연전을 스윕하며 4할대 승률에 진입했다.

NC는 1일 오후 인천 문학구장에서 벌어진 SK와의 원정경기에서 1회 1점, 2회 4점 등 초반에 얻은 점수를 끝까지 잘 지켜 SK에 5-4로 승리했다. 이로써 NC는 이번 SK와의 3연전을 싹쓸이 했다. 이 뿐만이 아니다. NC는 올시즌 SK와 12경기를 치러 9승 3패로 압도적인 우위를 점하고 있다.

이번 3연전에서는 NC에게 운도 따랐다. 시리즈 첫 경기였던 지난 달 30일 경기에서 8회 강우 콜드게임 승을 거뒀다. SK가 한창 따라붙던 상황이었던 만큼 SK로서는 아쉬움이 큰 패배였다. 이후 SK는 31일 경기에서 이재학에게 완봉패를 당했다. 이재학의 완봉승은 구단 역사상 첫 완봉승이었다.

NC는 SK와의 3연전을 모두 가져가며 7위 SK와의 승차도 4.5게임까지 줄였다. 1일 경기 승리로 33승 3무 49패를 기록한 NC는 승률 0.402를 기록해 4할대 승률에도 진입했다.

NC가 SK의 천적임을 입증하며 4할대의 승률에 접어든 반면 KIA 타이거즈는 천적 삼성 라이온즈에게 스윕을 당하며 5할대의 승률이 무너졌다. 38승 2무 39패로 승률 0.494다.

KIA는 1일 광주구장에서 벌어진 삼성과의 홈경기에서 2-12로 패하며 3연전을 모두 내줬다. 3연전에서 KIA는 삼성에 무려 36점을 헌납하며 완패했다. 이로써 KIA는 올시즌 삼성과의 상대전적에서 1승 11패의 절대 약세를 이어가게 됐다.

올시즌 상위권 팀들간의 격차가 그리 크지 않음을 감안하면 아직 KIA에게도 포스트시즌 진출의 희망은 있다. 4위 두산 베어스와의 승차는 4.5게임으로 연승에 성공하면 반전의 계기를 마련할 가능성은 충분하다. 하지만 최근 분위기가 급격하게 무너져 반전의 계기를 마련하기는 쉽지 않아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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