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철 외이도염 주의...내 귀에 염증, 예방하려면?

입력 2013-08-01 15: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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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철 외이도염 주의

▲사진=뉴시스

본격적인 휴가철을 맞아 귀 속 염증인 '외이도염'으로 병원을 찾는 환자가 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민건강보험은 2007년부터 지난해까지 6년간 건강보험 진료비 지급자료를 분석한 결과, 외이도염 환자가 2007년 135만5000명에서 2012년 154만 5000명으로 연평균 2.7%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고 1일 발표했다.

외이도염은 귓구멍에서 고막에 이르는 관인 외이도 부분에 세균이나 알레르기로 인해 염증이 생기는 질환으로 통증과 가려움증, 이충만감, 청력감소 등의 증상을 보인다. 습도와 온도가 높아지거나 이 부분을 지나치게 후비면 외이도 피부에 있는 지방층이 파괴돼 염증을 유발하게 된다.

건강보험공단의 조사에서는 여름철 외이도염 환자가 8월에 가장 많이 발생한 것으로 확인됐다. 지난해 8월에는 29만명 이상의 환자가 외이도염으로 진료를 받았다. 연령대별로 보면 청소년인 10대가 16.3%로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했다.

최현승 국민건강보험 일산병원 교수는 "여름철 귓속 감염이 많은 것은 습도가 높고 수영하는 사람이 많기 때문"이라며 "물이 깨끗하지 못하거나 면봉 등으로 상처를 내는 경우 염증이 더 생기기 쉽다"고 지적했다.

외이도염에 걸리지 않으려면 외이도를 항상 청결히 하고 건조하게 유지해야 한다. 외이도염 발생 시에는 증상에 따라 항생제와 스테로이드 성분이 섞인 약물을 염증 부위에 도포하거나 경구용 항생제를 투여해 치료한다.

여름철 외이도염 주의 소식에 네티즌들은 "여름철 외이도염 주의!" "이번 주말부터 휴가인데 여름철 외이도염 주의 해야겠네" "여름철 외이도염 주의? 귀가 가렵더라 했는데. 병원 가봐야겠네." 등의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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