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뜰쇼핑]겨울옷, 여름에 싸게 사서 옷장 속에 넣어둬~

입력 2013-08-01 1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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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번가·코오롱 등 알뜰족 위한 역시즌 마케팅 활발

▲코오롱스포츠 2013 다운 제품컷. 사진제공 코오롱스포츠
한여름에 수십만원짜리 겨울 패딩을 1만~2만원에 구입할 수 기획전이 열린다.

국내 유통업계가 불황으로 알뜰 소비를 지향하는 소비자를 위해 역(逆)시즌 마케팅에 돌입한 것이다. 시즌과 반대되는 상품을 저렴한 가격에 내놓은 역시즌 마케팅은 여름상품인 에어컨을 겨울에, 다운 점퍼를 여름에 판매하는 것 등을 말한다.

1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11번가는 겨울철 패션용품을 최대 84% 할인가에 판매하는 ‘브랜드 역시즌 뿜특가 대전’을 실시한다.

이번 기획전은 남녀 캐주얼 및 정장 브랜드의 지난해 이월상품을 중심으로 운영된다. SOUP, 르샵, 인터메조, 티아이포맨, 지이크 등 20여개 브랜드 총 100여개 패션 상품을 8월 11일까지 판매한다.

20만원 상당의 SOUP 여성 롱 야상패딩점퍼는 60%가량 할인해 7만원대에 구매 가능하다. 배우 소지섭이 광고 촬영시 착용한 지이크F의 덕다운 점퍼는 정가(52만8000원)에서 64% 할인해 18만원대에 내놨다.

티아이포맨 양가죽 라이더 재킷은 정가(65만8000원)보다 67% 저렴한 21만6000원에, 16만원 상당의 보니알렉스 히트 더블라인코트는 82% 가격을 낮춰 2만9520원에 선보인다. 일부 품목에 한해 T멤버십 5% 추가 할인 혜택도 적용된다.

김주한 11번가 브랜드패션 팀장은 “역시즌 세일은 소비자는 저렴한 가격에 고품질 상품을 구매하고 판매자는 재고 부담을 덜 수 있어 서로가 윈윈할 수 있다”며 “앞으로 소비자에게 인기가 높은 패션 브랜드 및 아이템을 선별해 최적의 가격에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코오롱스포츠도 9월 1일까지 올해 다운 신제품 13가지 스타일을 미리 저렴한 가격에 구입할 수 있는 선판매 프로모션을 진행한다. 기간 중 다운 제품을 구매하는 고객에게는 e-코오롱카드 포인트를 지급하며, 해당 포인트는 현장에서 바로 사용할 수 있어 다운 신제품을 할인된 가격에 구입할 수 있다.

이번 선판매에 적용되는 상품은 코오롱스포츠의 시그니처 다운인 ‘헤스티아’와 ‘밴텀’을 비롯해 ‘테라노바’, ‘안타티카’의 중량 이상 헤비다운으로 구매 시 e-코오롱카드 포인트 8만점이 지급되며, 그 외의 다운은 포인트 4만점이 지급된다. 여기에 카카오톡 플러스 친구로 가입하면 추가로 1만 포인트를 더 받을 수 있어 최대 9만원까지 할인받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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