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경영컨설팅업체 액센츄어가 부즈앤드컴퍼니 인수를 논의하고 있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30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액센츄어 외에 부즈앤드컴퍼니 인수에 참여한 기업이 있는지와 액센츄어와 부즈앤드컴퍼니가 협상에 성공할지는 분명치 않다고 WSJ는 전했다.
두 업체는 경영컨설팅업체로서 상당한 영향력을 보이고 있다.
액센츄어의 시가총액은 480억 달러 정도이며 전 세계적으로 26만6000여명의 인력을 보유하고 있다. 액센츄어의 2012 회계연도 매출은 279억 달러를 기록했다.
부즈앤드컴퍼니의 인력은 3000여명이다. 매출은 2012년에 14억 달러로 전년의 12억 달러에서 증가했다.
액센츄어의 부즈 인수는 컨설팅사업부문을 확장하려는 전략의 일환이라고 전문가들은 풀이했다.
액센츄어는 올들어 공격적인 인수합병(M&A)을 실시했다.
영국의 디자인 컨설팅업체 피오를 비롯해 디지털마케팅업체 액쿼티그룹, 모기지소프트웨어제공업체 모기지케이던스 등을 인수했다.
부즈앤드컴퍼니를 인수하면 이 업계 최대 규모 M&A 중 하나로 기록될 전망이다.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액센츄어의 주가는 이날 1.89% 하락한 73.74달러에 마감했다. 시간외 거래에서는 0.26% 하락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