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슬기, 무작정 연기 학원 찾아 “저에게 투자해주세요!”

입력 2013-07-31 09:08

▲배우 김슬기(사진=CJ E&M)

배우 김슬기가 자신만의 성장 스토리를 밝힌다.

김슬기는 29일 방송될 온스타일 ‘한 여름 밤의 꿈 소나기’ 3회에 출연해 대세 여배우로 성장할 수 있었던 그 간의 과정을 전할 예정이다.

김슬기는 ‘한 여름 밤의 꿈 소나기’ 녹화에서 고등학생 때부터 연기자의 꿈을 키웠지만, 넉넉하지 못한 가정 형편 때문에 연기 수업료 명목으로 부모님께 지원받을 수 있는 돈은 월 25만원 뿐이었다고 밝혔다.

이는 현실적으로 교육받기에 불가능한 액수였다. 당시 김슬기는 무작정 학원에 찾아가 “저에게 투자해주세요”라고 당돌하게 부탁했다. 결국 연기학원은 김슬기의 열정을 높이 사 연기 공부를 시켜주었다.

김슬기는 또 자신의 성공은 엄마의 묵묵한 희생 덕분이었다고 전했다. 김슬기는 “한달에 50만원씩 용돈을 받아썼는데, 알고보니 엄마의 한 달 수입이 80만원이었다”고 이야기하며 눈시울을 붉혔다.

아울러, 김슬기는 자신의 인생에서 가장 큰 멘토로 영화감독 장진을 꼽았다.

김슬기의 재능을 일찌감치 눈여겨봤던 학교 동아리 선배 장진 감독은 “1:1로 계약을 해서라도 2년 안에 김슬기가 얼마나 성공할 수 있는지 보여주겠다”고 주변 사람들에게 호언장담을 했다고 전했다.

김슬기는 장진이 약속한 2년이 채 안돼 지금과 같은 상황이 됐다고 이야기하며 인생 멘토 장진감독에 대한 고마움을 표현할 예정이다.

한편 김슬기는 tvN ‘SNL 코리아’에서 다양한 캐릭터를 탄탄한 연기력으로 소화하며 ‘국민 욕동생’으로서 사랑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