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라라 눈물 "공백기 8년… 쏟아지는 관심 행복했다"

입력 2013-07-30 15: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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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클라라가 눈물을 보였다.

클라라는 30일 오후 2시 서울 영등포구 CGV여의도에서 열린 MBC에브리원 '무작정패밀리 시즌3'(이하 무작정패밀리3) 제작발표회에서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던 도중 갑자기 눈물을 터뜨렸다.

최근 노출 논란과 관련해 공지영 작가와 설전을 벌이며 대중의 관심을 월급에 비유했던 클라라는 이에 대한 설명을 부탁하자 "그분의 트위터 글을 보고 저만의 마음을 전달하고 싶었을 뿐"이라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클라라는 "공백기가 8년 있었다. 퇴직같은 기분이었다. 사랑을 받기 시작하면서 관심들이 월급을 받는만큼 너무 행복했다"라고 말하며 감정에 북받친 듯 눈물을 흘리기 시작해 잠시 인터뷰가 중단됐다.

감정을 추스린 클라라는 "섹시한 모습만 많이 보여줘서 나중에 뭘 보여줄거냐고 하지만 제가 상큼하고 밝은 이미지가 있는데 섹시 이미지로 굳어지는 것이 겁나서 '무작정패밀리3'를 선택했다"며 "여동생같은 모습을 많이 보여드리고 싶다"고 각오를 다졌다.

이번 작품에서 클라라는 배우 지망생으로 뛰어난 외모와 늘씬한 몸매를 소유했지만 입만 열면 무식이 들통나는 집안의 둘째딸 역할을 맡았다.

'무작정패밀리3'는 대책없이 하루를 보내는 막무가내 가족들의 유쾌한 이야기를 담은 리얼 시트콤이다. 1층 주인집 가족들과 2층에 사는 세입자 3인방의 좌충우돌 헤프닝으로 꾸며지는 이번 작품에는 박철 조혜련 양세형 클라라 유라(걸스데이) 장동민 이현재 강철웅 등이 출연한다. 30일 오후 6시 첫 방송된다.

(사진=노진환 기자 myfix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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