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적 왜 울려" 울산 조폭, 도심서 아우디 운전자 폭행

입력 2013-07-30 08: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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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폭 도심서 시민 폭행

(사진=연합뉴스)
자신들에게 경적을 울렸다는 이유로 도로에서 운전자를 폭행하고 차량을 부순 조직폭력배들이 경찰에 붙잡혔다.

울산지방경찰청은 29일 운전자와 동승자를 폭행한 혐의로 조직폭력배 29살 박 모씨 등 3명을 구속하고 5명을 불구속 입건했다고 밝혔다.

붙잡힌 거제지역 조폭 행동대원 박씨는 지난달 22일 새벽 4시 20분쯤 울산의 한 도로에서 무단횡단하는 자신에게 경적을 울린 아우디 운전자 24살 정 모 씨와 동승자 김 모씨를 집단 폭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 또 차량 위로 올라가 발로 밟아 파손한 혐의도 받고 있다.

이들은 정씨와 김씨가 달아나자 따라가 철제 입간판을 던지고 폭행해 정씨에 전치 8주, 김씨에게 전치 3주의 상해를 입혔다. 차량 수리비는 600만원이 나왔다.

경찰 조사결과 거제지역 조폭 행동대원 박 씨는 친구인 울산지역 조직폭력배 김모(29)씨 등을 만나기 위해 울산을 찾았다 이같은 일을 저지른 것으로 밝혀졌다.

경찰 관계자는 “무직인 이들이 어떻게 외제차를 몰고 다녔는지에 대해 조사 중이다”며 “울산지역과 거제지역의 조폭들이 연대를 했는지에 대해서도 확인 중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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