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반기 실질심사로 코스닥 5개사 퇴출…사유 1위는 ‘횡령·배임’

입력 2013-07-29 13: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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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상반기 코스닥 상장기업 퇴출율이 전년 대비 급감했다.

한국거래소는 29일 올해 상반기 코스닥 상장기업 중 24개사를 상장폐지됐으며 그 중 실질심사를 거쳐 퇴출된 기업은 5개사라고 밝혔다.

실질심사 상장폐지 기업수는 점차 감소하는 추세인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2009년 실질심사를 거쳐 상장폐지된 기업은 모두 16개사 였으며 2010년 28사, 2011년 15사, 2012년 14사 등이었다.

상반기 실질심사 사유가 발생한 기업은 모두 8개사이다. 이 가운데 3개사가 ‘횡령·배임’(37.5%)으로 가장 많은 사유로 꼽혔다. 이밖에 회계기준 위반에 의한 실질심사 사유가 발생한 기업은 2개사이다.

거래소는 상반기 중 실질심사 사유가 발생한 8개사와 지난해에 이월된 8개사 등 총 16개사에 대한 실질심사를 진행, 6개사에 대서는 상장유지를 결정했다. 7월 발생한 1개 기업 등 6개사는 아직 심사가 진행되고 있다.

거래소 관계자는 “투자주의 환기종목 정기지정 기업수가 감소 추세에 있으며 형식요건 상장폐지 기업도 2009년 49개사에서 2013년 상반기 19개사로 감소했다”며 “기업의 부실을 초래하는 횡령·배임공시와 최대주주 변경 공시 등도 감소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실질심사, 투자주의환기종목 제도 운영 등 지속적인 자정 노력으로 코스닥 시장의 건전성이 개선된 것”이라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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