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성공단 정상화를 위한 제6차 남북 당국 실무회담이 성과없이 끝나면서 남북경협주가 또 다시 하락하고 있다.
26일 오전 9시 57분 현재 에머슨퍼시픽은 전일대비 가격제한폭에 근접한 14.57% 떨어진 7210원에 거래되고 있다. 재영솔루텍도 12.64% 떨어진 1520원에 거래 중이다.
대북 송전주 꼽히는 이화전기는 10.06% 하락중이다. 광명전기와 선도전기도 각각 7%, 6% 대 하락을 보이고 있다.
대표적인 개성공단 입주기업인 인디에프, 신원, 로만손도 각각 4~5%의 내림세를 나타내고 있다.
금강산관광사업 개발권자인 현대아산의 최대주주인 현대상선은 전일보다 6.09%(1050원)하락한 1만6200원에 거래되고 있다. 현대상선과 함께 현대아산의 지분을 갖고 있는 현대엘리베이터는 2.63%(1600원) 급락한 5만9300원을 기록 중이다.
전일 남북 개성공단 제6차 실무회담이 7시간 반 만에 결렬됐다. 남북은 합의문 채택은 물로 추가회담 날짜조차 잡지 못했다. 우리 정부는 이번 회담에서도 북한의 책임있는 입장 표명과 재발방지책이 필요하다고 강조했으나 북측은 가동중단 책임에 대한 기존 입장을 반복하면서 조속한 공단 재가동을 주장한 것으로 전해졌다.
특히 북측 수석대표인 박철수 중앙특구개발총국 부총국장은 회담이 끝난 후 “개성공업지구 운명이 이런 식으로 파탄 나면 군인 주둔지를 다시 복원시킬 수밖에 없다”고 밝혔다. 또 예고없이 남측 기자실을 방문해 “회담이 결렬 위기”라며 6차 회담까지 자신들이 남측에 제시한 합의서 초안과 수정·재수정안 등 20여 장을 배포하는 등 돌발행동을 보이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