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은, 경제통계국장에 첫‘고졸 출신’발탁

입력 2013-07-25 15: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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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은 최초로 경제통계국장에 고졸출신 인사가 발탁됐다. 한은은 25일 최소한의 인력이동 수요를 충족하기 위해 필요 범위에서 실시하는 보완 인사를 실시했다고 밝혔다.

특히 이번 인사에서는 신임 경제통계국장에 청주상고 출신의 정영택 국민계정부장이 발탁됐다. 그는 1977년 청주상고 졸업후 입행한 뒤 경제통계국에서 26년간 근무해오면서 국민소득, 물가통계, 국민대차대조표 등 경제통계 편제에 크게 기여했다는 평가다. 또한 현재 UN통계위원회, OECD 국민계정 실무분야(Working Party) 집행위원 등 통계관련 국제기구에서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다.

이와 관련 한은은 학력이나 직급 보다는 업무수행능력을 중점적으로 고려해 다양한 인재들을 적재적소에 배치하는데 중점을 뒀다며 정영택 국장의 발탁배경을 설명했다. 이밖에 한은은 나머지 부서장 등에도 특정 학교에 편중되지 않도록 다양한 학교 출신이 기회를 갖도록 배려했다고 밝혔다.

실제로 입행 이후 주로 경영분야에서 근무한 신임 최창복 인재개발원장(전 준법관리인)은 경영학 박사학위를 취득하고 경영학 관련 서적을 집필하는 등 자기계발 노력을 해 온 점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

이어 전승철 금융통화위원회실장은 경제학 박사로서 조사연구 능력이 뛰어나고 통화정책 분야에 주로 근무해 금통위 보좌 업무에 적합하다는 평가를 받았다. 김남영 금융시장부장은 금융시장 분석 경험(약 11년)이 풍부해 금융시장부 2급 팀장에서 부장으로 발탁됐다.

이어 경제통계국 금융통계부장 및 국민계정부장에는 각각 정준 전 경제통계국 부국장과 조용승 전 금융통계부장이 배치됐다. 이밖에 준법관리인에는 김한중 전 기획협력국 부국장이 맡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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