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부건설, 말뚝 지지력 개선한 ‘스마트파일’ 개발

입력 2013-07-25 15: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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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파일 시공 모습 (사진=동부건설)
동부건설은 롯데건설, 파일웍스와 공동으로 건설현장 파일링 공사에서 매입말뚝의 선단 지지력을 획기적으로 개선한 '스마트파일' 기술을 개발했다고 25일 밝혔다.

이 기술은 매입말뚝을 시공하는 과정에서 사용해왔던 기존의 콘크리트 파일 하단부에 짧은 길이의 강관을 부착해 슬라임으로 인한 문제를 개선한 것이다. 말뚝의 선단부가 지반의 이완된 영역하부의 단단한 원지반 지층에 위치하게 돼 말뚝의 하중지지 능력을 30% 이상 개선하는 효과가 있다.

현재 시공 중인 한국개발연구원 신청사 등에 시범적용한 결과, 공사비 10~20%와 공기 25~40%의 절감 효과가 나타났다는 게 동부건설의 분석이다.

이번 기술은 국토교통부가 주관하는 건설교통기술촉진연구사업(기술사업화 지원) 과제로 선정됐고 향후 1년간 최적의 강관길이 선정, 극한 지지력 산정식 개선 등의 연구를 통해 보완한 후 건설신기술 인증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회사 측 설명했다.

동부건설 관계자는 "스마트파일 기술은 국내 건설신기술 취득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해외 진출을 위해 국제특허 취득을 준비 중"이라며 "앞으로 동부건설은 중소기업과의 공동기술개발 확대를 통해 대·중·소기업간 동반성장에도 크게 기여할 예정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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