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열 베이비 이름 '조지 알렉산더 루이스'로 지은 이유는?

입력 2013-07-25 13: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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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열 베이비 이름 '조지 알렉산더 루이스'

▲영국 켄싱턴궁은 24일(현지시간) 윌리엄 왕세손과 케이트 왕세손빈 사이에 태어난 아이 이름을 '조지 알렉산더 루이스'로 지었다고 밝혔다. 런던/AP연합뉴스

영국 왕실이 왕세손 윌리엄 부부의 '로열 베이비' 이름을 지은 배경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영국 왕실은 24일(현지시간) 로열 베이비의 이름을 '조지 알렉산더 루이스'로 지었다고 발표했다. 아기의 직함은 '케임브리지 조지 왕자 전하(His Royal Highness Prince George of Cambridge)'다.

로열 베이비 이름은 엘리자베스 2세 여왕이 왕손을 보고 간 지 불과 몇 시간 만에 지어졌다. 이는 7일이 걸린 아버지 윌리엄과 한달 정도 소요된 할아버지 찰스와 비교했을 때 이례적으로 빨리 지어진 것이다.

'로열 베이비'들은 보통 역사적이고 전통적으로 계승되는 이름을 부여받는다.

역대 영국 왕 중 '조지'란 이름은 6명이었다. 마지막 조지 6세는 엘리자베스 2세 여왕의 아버지이자 윌리엄 왕세손의 증조부(1936∼1952년)다. 영국의 수호성인 세인트 조지의 이름이기도 하다.

로열 베이비 이름 중 중간 이름인 알렉산더는 중세 3명의 스코틀랜드 왕 이름이자 4세기 위대한 지배자 '알렉산더 대왕'의 이름에서 따왔다. 엘리자베스 2세 여왕의 중간 '알렉산드라'도 여기서 따왔다.

'루이스'는 윌리엄 왕세손의 네 번째 이름이자 빅토리아 여왕의 증손자 '루이스 마운트밴튼'경 (Lord Louis Mountbatten)을 기리기 위한 것이다. 그는 정치가이자 군인으로 인도가 독립한 1947년까지 마지막 총독직을 수행했다.

BBC는 로열 베이비 이름과 관련, "왕세손 윌리엄과 케이트 미들턴 부부가 진심으로 마음에 들어하고 있다"고 전했다.

왕세손 윌리엄과 케이트 미들턴 부부는 퇴원 후 거처인 켄싱턴궁을 떠나 친정 버클버리에서 당분간 머물기로 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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