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전기술, 코트디부아르 ‘씨프렐 발전소 증설 EPC사업’ 수주

입력 2013-07-25 08: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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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전력기술이 지난 23일 프랑스 파리에서 ‘코트디부아르 씨프렐(CIPREL) IV 발전소 증설 EPC 사업’에 대한 계약을 체결했다고 25일 밝혔다. 계약금액은 1억4832만유로(한화 약 2186억원)이며 공기는 26개월이다.

씨프렐 발전소는 씨프렐사가 코트디부아르 아비장에서 운영하고 있는 가스발전소다. 씨프렐사는 프랑스 부이그(Bouygues) 그룹의 투자회사인 피나제스천(Finagestion)이 설립한 특수목적법인으로 1990년대부터 코트디부아르에서 민간발전사업을 전문으로 하고 있다.

이번 사업은 씨프렐 발전소 증설 4단계로 코트디부아르 브리디(Vridi) 석유화학공단 내에 위치한 발전소의 111MW 가스터빈에 열회수증기발생기(HRSG) 2대, 119MW급 스팀터빈 1대 및 보조기기를 설치, 복합발전소로 전환하는 것이 골자다. 완공되면 총 발전시설용량도 540MW로 증대된다.

이번 사업은 인접국인 가나 타코라디(Takoradi) T2 복합화 사업의 수주를 기반으로 한전기술이 단독으로 입찰 자격을 인정받아 이뤄낸 성과다. 한전기술은 이번 사업을 통해 주변 서부아프리카 국가 진출 확대의 기틀을 마련한 것으로 자평하고 있다. 또한 입찰 단계부터 다수의 국내 중소기업이 참여하고 있어 해외 동반진출을 통한 일자리 창출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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