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역보험공사, 수출초보기업 위한 ‘환변동보험 활성화 방안’ 추진

입력 2013-07-24 09: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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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무역보험공사(K-sure)는 수출초보기업과 해외프로젝트 수주기업의 환위험 관리 지원을 위한 환변동보험 활성화 방안을 시행한다고 24일 밝혔다.

K-sure의 이번 방안은 △수출경험이 없는 수출초보기업에게 최대 50만달러 환변동보험 지원 △해외프로젝트 수주 기업을 위한 보험기간 확대(5년) △환변동보험 이용한도 확대 등이 골자다.

우선 앞으로 수출초보기업들은 수출계획서만 제출하면 최대 50만달러까지 환변동보험을 이용할 수 있게 된다. 이에 따라 낮은 신용도의 신생 수출중소기업이라도 환위험 관리에 대한 부담을 덜고 수출에 나설 수 있게 된다.

또한 자동차 부품 및 플랜트 수출과 같은 해외장기공급계약 체결기업을 위해 환변동보험 보험기간도 기존 3년에서 최대 5년으로 늘렸다. K-sure의 이번 조치로 인해 장기공급계약을 체결한 기계·자동차부품 또는 플랜트를 수출하는 중소·중견기업들은 보다 적극적인 환위험 관리가 가능해질 것으로 전망된다.

이밖에도 K-sure는 환변동보험 청약 가능금액을 연간한도의 1.3배까지 확대하고 계절상품 수출기업의 애로를 반영해 분기별 가입 가능금액도 연간한도의 40%에서 60%로 확대했다.

K-sure는 지난 2월에도 기업별 인수한도 확대, 보험료 특별할인 등 ‘환변동보험 활성화 방안’을 마련한 바 있다. 이에 따라 올 상반기 환변동보험 지원실적은 지난해보다 2배 이상 늘어난 1조4000억원을 기록하기도 했다.

K-sure 조계륭 사장은 “전체 환변동보험 지원한도를 최근 2조5000억원에서 3조원으로 5000억원 늘려 보다 적극적인 우리 수출 중소·중견기업의 환위험관리지원에 나서고 있다”며 “이번 조치 외에도 앞으로 환위험 관리의 사각지대에 있는 다양한 수출 중소중견기업들의 수요를 충족하기 위해 다각도의 방안을 추진토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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