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동의 결혼식' 화제...'콜로라도 총기난사' 구사일생 커플 드디어 결실

입력 2013-07-24 1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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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동의 결혼식

▲사진=MBN 뉴스 캡처

1년 전 미국을 경악케 한 '콜로라도 극장 총기난사' 사고에서 구사일생한 젊은 남녀 한 쌍이 감동의 결혼식을 올려 네티즌의 눈시울을 적시고 있다.

ABC뉴스는 총기난사 사고 생존자인 유진 한과 커스틴 데이비스 커플이 결혼식을 올렸다고 지난 22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작년 7월20일 발생한 이른바 '콜로라도 대학살(Colorado massacre)'로 불리는 총기 사고에서는 12명이 숨지고 58명이 부상했다. 유진과 커스틴 커플도 '배트맨; 다크나이트 라이즈'를 보러 극장을 찾았다가 참변을 당했다. 당시 유진은 엉덩이와 무릎에 총을 맞아가면서 커스틴을 보호, '콜로라도 대학살'은 끔찍한 사건이었지만 당시 교제를 시작하던 두 사람의 사랑을 확인하는 계기가 됐다.

사고 후 유진은 여러 달 힘든 치료를 견뎠고, 커스틴은 그런 유진의 곁을 지켰다. 마침내 이들은 참사 1주년인 7월20일에 오로라에 있는 교회에서 '감동의 결혼식'을 올렸다.

감동의 결혼식 사연을 접한 네티즌들은 "감동의 결혼식, 악몽이 축복이 됐네" "감동의 결혼식, 진짜 있을 때 잘해야 된다는 생각" "감동의 결혼식, 나도 여친을 그렇게 보호할 수 있을까" 등의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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