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인터내셔널이 내년 10월 동해 6-1 해저광구(대륙붕)의 탐사시추에 돌입할 계획이다.
양수영 대우인터내셔널 자원개발부문장(부사장)은 지난 17일 미얀마 현지에서 “시추선을 구하기 어려워 시추가 어려웠으나 내년 10월경에는 시추에 돌입할 것”이라고 말했다.
대우인터내셔널은 지난 2011년 민간기업 최초로 국내 대륙붕 탐사에 운영권자로 참여했다. 대우인터내셔널은 미얀마 가스전 개발을 성공하면서 한국석유공사 단독으로 진행하던 6-1 광구 남부지역 탐사에 참여할 수 있는 기회를 얻었다. 현재 대우인터내셔널과 한국석유공사가 각각 70%, 30% 지분을 나눠 가지고 탐사에 공동 참여한다.
대우인터내셔널은 해당 지역의 탐사기간을 8년을 보장받고, 탐사 1기 4년 동안 1개공의 의무 탐사시추를 수행하기로 했다. 이번 탐사시추는 이러한 계획에 따라 진행되는 것이다.
대우인터내셔널은 6-1광구 남부지역에서 경제성 있는 가스층을 발견할 가능성이 매우 높으며, 심부 사암층에서도 가스를 발견할 경우 상당한 매장량을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양 부사장은 “가스 발견 가능성은 90%에 육박한다”며 “탐사시추를 한 뒤, 가스층 밑에 가스층(심부 사암층)에 대해서도 탐사에 나설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대우인터내셔널은 미얀마 서부 해상 지역에서 자체 기술력을 바탕으로 가채매장량 8억 배럴(원유 환산 기준)의 대규모 가스전을 발견했고, 지난 달부터 가스 상업생산에 들어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