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종학 PD 사망, 고현정-배용준-조인성 등 톱스타들 조문 이어지는 이유

입력 2013-07-24 08: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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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종학 PD의 사망소식이 전해진 후 배우 배용준, 조인성, 채시라, 최민수, 이지아 등 톱스타들의 추모행렬이 이어졌다.

고인은 생전에 톱스타들과 인연이 깊다. 김종학PD는 수많은 히트작을 만들었고, 출연배우들을 톱스타 반열에 올려놨다.

1991년 방송된 MBC ‘여명의 눈동자’에서는 배우 채시라, 박상원, 최재성이 출연해 이름을 알렸다.

1995년 방송된 SBS ‘모래시계’에는 최민수, 고현정, 박상원, 이정재가 출연했다. ‘모래시계’는 최고 64.7%의 시청률을 기록하며 큰 인기를 누렸다. 같은 해 백상예술대상에서 작품상과 연출상도 수상했다.

1998년 2월 김종학 PD는 김종학 프로덕션을 설립한 후 SBS ‘백야 3.98’에서 이병헌, 심은하, 신현준, 송혜교, 유준상 등과 작업했다.

2002년 방송된 SBS ‘대망’에는 조인성, 장혁, 손예진 등이 출연했고, 2007년 배용준과 이지아와 함께 작업한 MBC ‘태왕사신기’는 일본·대만 및 동남아시아에 선판매되며 아시아시장에서 그의 명성을 이어나갔다.

이밖에 김종학 PD는 자신이 세운 김종학 프로덕션에서 2009년까지 대표이사자리를 역임했고, ‘고스트’를 비롯해 ‘해신’ ‘풀하우스’ ‘하얀거탑’ ‘히트’ ‘이산’ ‘베토벤 바이러스’ 등을 제작했다.

한편, 23일 김종학 PD가 경기도 성남시 분당에 위치한 고시텔에서 숨진채 발견됐다. 현장에는 연탄불을 피운 흔적과 “가족들에게 미안하다”라고 적힌 유서가 발견됐다.

당초 김종학 PD의 빈소는 경기 분당 차병원 장례식장 5호실에 마련됐으나 장례식장 공간이 협소해 서울 송파구 풍납동에 위치한 서울아산병원 장례식장으로 빈소를 옮겨 장례절차를 진행했다.

차병원 장례식장에는 배우 고현정과 박상원이 빈소를 찾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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