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신세계-현대, 백화점 빅3 뭉치게한 ‘쿨비즈’

입력 2013-07-24 06: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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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황 속 침체된 남성복 업계 활성화와 올 여름 전력난 대비를 위해 백화점 3사가 뭉쳤다.

롯데·신세계·현대 등 국내 주요 백화점 3사는 ‘쿨비즈(Cool Biz) 캠페인’을 공동으로 전개한다고 24일 밝혔다.

넥타이를 매지 않고 간편한 옷차림으로 근무하는 쿨비즈는 체감 온도를 낮춰 냉방 전력을 절약하는 효과가 있다. 주요 기업과 공기업에서 수년째 권장하고 있으나 아직 정착화 되지는 못한 상태다.

우선 백화점 3사는 오는 26일부터 일제히 쿨비즈 상품을 저렴한 가격에 구매할 수 있는 기획전을 실시한다.

롯데백화점은 본점, 영등포점 등 주요 점포 본매장 및 이벤트홀에서 ‘쿨비즈 페어’를 진행한다. 마에스트로, 웅가로, 지이크, 헤지스 등 남성 70여 개 브랜드가 참여하는 대규모 행사다. 대표 상품은 ‘갤럭시 울린넨 혼방 재킷’(25만원), ‘지이크 냉감수트’(35만원), ‘헤르본 체크셔츠’(13만8000원) 등이다.

또한 롯데백화점은 전국 전점 남성매장에서 고객들이 쉽게 쿨비즈 패션을 고를 수 있도록 ‘쿨비즈 쇼핑 가이드 제도’를 실시한다.

현대백화점은 오는 26일부터 다음달 4일까지 전국 13개 점포 남성의류 매장에서 ‘생활 속의 에너지 절약 쿨비즈 페스티벌’을 진행한다. 린넨·시어서커 재킷, 쿨·아이스 코튼 셔츠 등 여름용 냉감 소재 상품과 린넨재킷·면반바지 세트상품을 할인 판매한다.

현대백화점 무역센터점은 27~28일 이틀간 남성의류 매장에서 쿨비즈 차림의 백화점 직원들이 방문 고객들에게 냉음료를 증정하는‘쿨트레이 서비스’를 통해 쿨비즈 알리기에 나설 계획이다.

신세계백화점은 세일 마지막 주말에 ‘쿨 비즈 쿨 워크’ 행사를 펼친다. 먼저 본점 6층 이벤트홀에서는 오는 26~28일 사흘간 ‘신세계 맨즈 쿨비즈 위크’를 열고 남성 쿨비즈 상품을 특가에 판매한다. 강남점은 27~ 28일 이틀간 9층 이벤트홀에서 ‘여름 남성 쿨비즈 패션 초대전’을 진행한다.

또한 신세계백화점은 쿨비즈 행사장에서 관련 상품을 구매하는 고객에게 별도의 사은품을 증정할 예정이다. 본점에서 10만원 이상 구매고객에게 여행용품 세트를, 강남점에서 20만원 이상 구매고객에게 니탄 양말세트를 각각 일 100명 한정으로 증정한다.

신헌(롯데백화점)·장재영(신세계백화점)·하병호(현대백화점) 대표는 “최근 전력난이 심화되고 있는 가운데 올바른 쿨비즈 문화 확산을 통해 에너지를 절감하고 남성복 시장이 활성화 되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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