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호텔업체들이 아프리카 진출을 확대하고 있다고 블룸버그통신이 23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메리어트인터내셔널을 비롯해 스타우드호텔앤드리조트월드와이드와 힐튼월드와이드는 아프리카의 중산층이 성장하고 여행이 늘면서 이 지역에 호텔 개발을 서두르고 있다.
메리어트는 호텔 객실을 지난해보다 55% 늘렸다.
스타우드호텔이 아프리카와 중동에서 객실당 얻는 매출은 전 세계 중 가장 높다.
호텔 투자자들과 업체들은 유럽과 미국시장이 성숙하면서 성장이 둔화하자 아프리카 지역으로 확장하고 있다.
아프리카는 중국을 포함한 여러 국가들과의 무역 증가로 성장이 가속화하고 있다. 이로 인해 호텔 등과 같은 숙박 서비스 수요가 늘고 있다고 통신은 전했다.
영국 경제분석기관 이코노미스트인텔리전스유닛(EIU)은 2016년까지 아프리카 국가들의 절반 이상이 연간 5%의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하산 아뎁 스타우드 아프리카·인도양 지역 부대표는 “아프리카의 중산층이 러시아와 브라질을 합친 총 인구만큼 많다”면서 “사하라 사막 이남 지역의 붐으로 부유한 국가들로부터 사업 인재가 몰리고”고 말했다.
사하라 이남 지역의 주요국은 케냐 탄자니아 나이지리아 앙골라 남아프리카공화국(남아공) 보츠와나 등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