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디포스트, 줄기세포 연골 재생 치료 기전 규명

입력 2013-07-23 13: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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줄기세포에서 분비하는 특정 단백질이 연골의 분화를 촉진시킨다는 연구 결과가 국내 연구진에 의해 규명됐다.

메디포스트는 '줄기세포를 이용한 연골 재생 치료 기전'에 대한 연구 성과가 줄기세포 분야 최고 권위의 학술지인 '스템셀(Stem Cell)'지(誌)에 게재됐다고 23일 밝혔다.

이번 연구는 메디포스트 생명과학연구소 전홍배 박사팀을 주축으로 중앙보훈병원 윤정로 박사(정형외과), 충북대 김근형 교수(수의학과) 등이 참여했다.

이번 연구 성과는 메디포스트가 지난해 식품의약품안전처의 품목허가를 획득하고 현재 국내에서 시판 중인 줄기세포 연골치료제 '카티스템(CARTISTEM)'의 작용 기전을 학문적으로 뒷받침하는 것이라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카티스템'은 현재 전국 종합병원 및 정형외과 등에서 투여 수술이 진행되고 있으며, 최근에는 미국 FDA 임상 환자 투여와 해외 판권 계약에 이어 홍콩에서 해외 첫 투여 수술을 실시하는 등 세계 의약계의 관심을 모으고 있다.

이번 연구에서 연구진은 연골이 손상된 동물의 무릎 관절에 제대혈에서 추출한 중간엽 줄기세포를 투여하면 줄기세포가 분비하는 TSP-2 단백질이 연골세포 형성을 촉진한다는 결과를 얻었다.

논문이 발표된 스템셀지(誌)는 줄기세포 분야에서 가장 권위있는 학술지로 통한다. 이번 논문은 카티스템의 동물연구에 관한 것이며 임상시험 결과는 아직 국제학술지에 실리지 않았다.

오원일 메디포스트 연구소장(부사장)은 "이번 논문 게재는 '카티스템'의 기전을 과학적으로 다시 한 번 검증하고 이를 전 세계적으로 인정받는 계기가 된 것"이라며 "연골 질환 관련 추가 연구 및 '2세대 카티스템' 개발이 더욱 활기를 띨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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