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시텔서 숨진채 발견된 김종학 PD는 누구?

입력 2013-07-23 12:14수정 2013-07-23 12: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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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시스)

김종학 PD는 지난 1977년 MBC에 입사한 이후 흥행작을 연출하며 능력을 인정받은 스타 감독이다.

그는 1981년 범죄추리극 ‘수사반장’을 첫 작품으로 드라마계에 입문했으며 1992년, ‘여명의 눈동자’로 일약 스타덤에 올랐다.

김종학 PD를 흥행 감독으로 만들어 준 작품은 지난 1995년 방송된 ‘모래시계’이다. 모래시계는 시청률 60%를 넘으며 전 국민적인 인기를 얻었고, 최민수, 고현정 등을 스타덤에 올렸다. 김종학 PD는 ‘모래시계’로 백상예술대상 작품상을 수상한다.

김종학 PD는 ‘여명의 눈동자’에서 호흡을 맞췄던 송지나 작가와 의기투합해 2007년, 배용준이 출연한 ‘태왕사신기’로 일대 센세이션을 불러 일으켰다. 또 지난해 SBS 드라마 ‘신의’로 건재함을 과시했다.

하지만 ‘신의’의 출연료 미지급 문제가 불거지면서 종영 후 배임 및 횡령 혐의로 조사를 받는 등 각종 소송에 휘말렸다.

23일 YTN에 따르면 김종학 PD는 경기도 분당에 위치한 고시텔에서 연탄불을 피워놓고 숨진채 발견됐다. 김종학 PD는 이곳에서 이틀동안 머물렀으며 유서가 함께 발견됐다. 정확한 유서 내용은 아직 확인되지 않았다.

경찰은 김종학 PD가 스스로 목숨을 끊은 것으로 보고 현장을 가족을 상대로 정확한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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