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가스공사가 창립 30년 만에 내부 공채 출신 사장을 맞이했다.
가스공사는 23일 오전 성남시 분당 소재 본사에서 임시주주총회를 열고 장석효 전 가스공사 자원사업본부장을 제14대 사장으로 선임했다고 밝혔다.
이번 사장 선임은 공모에 응모한 8명의 지원자 중 임원추천위원회에서 3명의 후보를 추천한 후 공공기관운영위원회에서 최종 2명을 선정해 결정된 것이다. 이날 주총에서 주주인 정부(26.86%), 한국전력공사(24.46%) 및 서울특별시(3.99%)를 포함한 13개 지방자치단체(9.5%)와 일반주주들의 의결을 거쳐 선출됐다.
신임 장석효 사장은 서울 출신으로 중동고와 인하대 무역학과를 졸업한 후 1983년에 창립된 가스공사에 공채 1기로 입사했다. 가스공사 창립 30년 만의 최초 내부 출신 사장이다. 신임 장 사장은 1989년 미국 미네소타대 경영학 석사과정을 졸업했고 가스공사 수급계획부장을 거쳐 자원사업본부장과 통영예선(주) 대표이사를 역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