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값이 온스당 1400달러를 돌파할 전망이라고 블룸버그통신이 23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로직어드바이저스는 금값의 50일 이동평균선을 감안할 때 6주 만에 처음으로 온스당 1400달러선을 웃돌 것으로 내다봤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 COMEX부문에서 전일 8월 인도분 금 가격은 전일 대비 3.3% 오른 온스당 1336달러에 마감했다. 상승폭은 지난해 6월 이후 최고였다.
금값이 종가 기준으로 50일 이평성인 1336달러를 웃돈 것은 지난해 11월 이후 처음이다.
빌 오닐 로직어드바이저스 파트너는 “이같은 추세를 볼 때 향후 수 개월 동안 금값은 6% 이상 올라 온스당 1420달러를 기록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오닐은 “(금값이 50일 평균을 웃돈 것은) 금값이 상승할 것이라는 첫 단서일 수 있다”고 말했다.
금값은 지난 6월28일 저점을 기록한 이후 13% 상승했다. 올들어 급락세를 지속하면서 실질 수요가 급증한 영향이다.
세계금협회(WGC)는 지난 17일 인도의 올해 금 수입이 900t으로 증가할 것으로 내다봤다. 지난해 수입은 860t이었다.
중국의 금 수입량은 전년의 817t에서 올해 1000t으로 증가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