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부, 경제계 손잡고 ‘숨은 창의인재 찾기’

입력 2013-07-23 1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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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남수 장관, 경제 5단체장 만나 ‘기업 교육기부’ 강조

▲왼쪽부터 이희범?김기문?허창수 회장, 서남수 교육부장관, 한덕수 회장, 이동근 부회장.

“창의성과 도전정신을 갖춘 창의 인재를 육성하기 위해 산업계와 긴밀히 협력할 것입니다.”

서남수 교육부 장관이 우리나라 산업계를 대표하는 경제 5단체장과 한자리에서 머리를 맞댔다. 교육과는 크게 관련이 없을 것 같은 경제단체장들도 교육부 장관에게 창의인재 육성 방안에 대해 다양한 의견을 전달했다.

서남수 교육부 장관은 22일 아침 서울 웨스틴조선호텔에서 허창수 전경련 회장과 한덕수 무역협회장, 이희범 경총 회장, 김기문 중소기업중앙회 회장, 이동근 대한상의 부회장과 함께 조찬간담회를 갖고 정부의 창의인재 육성정책에 협력해 줄 것을 당부했다.

서 장관은 “중학교 자유 학기제는 공교육 정상화를 이끌어 갈 핵심 국정과제”라고 소개하고 “학생들이 진로설계 활동과 창의체험 활동 등을 통해 꿈과 끼를 찾아갈 수 있도록 기업들이 교육기부 등에 적극 나서달라”고 말했다.

또한 경제계에서 학벌이나 스펙보다 능력 중심으로 다양한 인재들을 균형있게 채용해 직무능력 중심의 채용문화를 확산시켜달라고 부탁했다.

이날 서 장관이 당부한 내용은 크게 3가지다. △자유학기제의 성공적인 운영을 위한 경제·산업계의 교육기부 활성화 △능력 중심의 인재 채용·활용 △창조경제 활성화를 위한 산학협력 강화 등이다. 박근혜 대통령이 강조해왔던 핵심 교육 공약들이다.

경제계 대표들도 서 장관의 주문에 적극적으로 협조하겠다고 답했다.

허창수 전경련 회장은 “우리나라 교육이 잘돼야 우리나라의 미래가 있으므로 경제계에서도 교육부 정책이나 사업에 관심을 갖고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허 회장은 “지·덕·체 교육이 가장 중요한데 대학입시 때문에 제대로 안 되고 있어서 안타깝다”면서 교육부가 ‘지’만 갖춘 인재가 아닌, 지·덕·체를 다 갖춘 인재를 길러줄 것”을 당부했다.

교육부 장관과 경제5단체장은 2010년에 첫번째 간담회를 가졌다. 서 장관은 기업인과의 모임을 정례화할 뜻을 내비쳤으며 교육부 수장으로는 이례적으로 경제장관 회의에도 꾸준히 참석해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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