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주식투자인구 소폭 감소…전년比 5.1%P ↓

입력 2013-07-22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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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유럽지역 재정위기 등 주식시장에 대한 관망세와 환매심리가 지속되면서 주식투자 인구가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거래소는 2012년 말 현재 유가증권시장(784사)과 코스닥시장(1005사)에 상장된 1789개사를 대상으로 ‘주식투자인구 및 투자자별 주식보유현황’을 조사한 결과 총 주식투자자는 총 502만명으로 전년대비 5.1%p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

유가증권 시장의 주식투자자는 총 412만명으로 5.9%p 감소했으며, 코스닥 시장에서는 1.0%p 줄었다.

전체 투자자 중 개인투자자는 496만명으로 총인구의 9.9%, 경제활동인구의 19.7%가 주식에 투자해 지난 2011년 대비 각각 0.6%p, 1.3%p 감소했다.

지역별 분포를 살펴보면 수도권(서울·경기·인천) 투자자비중 전년과 비슷했다. 전체 주주수 중 수도권 비중 56.7%로 지난 2011년 대비 0.1%p 상승했다.

이 가운데 수도권 투자자가 전체 시가총액의 88.4% 보유했다. 이는 전년 대비 2.8%p 늘어난 수치다.

부산지역의 투자자 비중 및 시가총액 비중은 소폭 감소했다. 투자자 비중은 6.5%, 시가총액비중은 2.3%를 기록했다.

보유금액 규모별 분포도를 보면 전체투자자의 1.0%가 시가총액의 5분의 4를 차지했다. 5억원이상 고액보유자 5만1000명으로 이들이 총 81.8% 보유했다.

1억원이상 보유자는 34만6000명으로 90.5%를 보유한 반면 1000만원미만 소액보유자 302만7000명으로 1.1% 보유했다.

투자자 성별 분포는 남성 비중이 여전히 높았으며 여성 비중이 소폭 증가했다.

남성 투자자 비중 전년대비 감소 0.7%p 소폭 감소했고, 여성은 증가 0.7%p 소폭 증가했다.

투자자수 분포는 남·녀가 각각 60.1%, 39.9%를 차지했으며 시가총액으로는 76.9%, 23.1%를 보유했다.

이밖에 투자자 평균 연령은 48.6세로 지난 2011년보다 47.4세보다 다소 높아졌다. 개인 평균 보유 단가는 1만928원으로 지난 1만330원보다 5.8% 상승했다. 또한 전문투자자인 외국인·기관 시가총액 비중은 각각 32.4%, 15.8%를 보유, 시가총액 비중이 증가했다. 외국인은 미국 양적완화에 따른 풍부한 유동성 기반으로 16조7000억원을 순매수하며 비중이 증가했다. 기관은 연기금과 보험 중심으로 적극적으로 매수에 나서며 3조3000억원을 순매수, 비중을 확대했다.

한국거래소 관계자는 “유럽지역 재정위기 등으로 주식시장에 대한 소극적 관망세와 환매심리가 연중 지속됨에 따라 전년대비 주식투자인구 감소했다”며 “특히 외국인과 기관투자자의 시장지배력이 확대된 가운데 외국인은 유가증권시장, 개인은 코스닥시장을 선호하는 현상 뚜렷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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