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기병사’ 박형식, 자상한 류수영 첫 호통에 ‘시무룩’

입력 2013-07-21 2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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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MBC 방송화면 캡처)

‘아기병사’ 박형식이 ‘긍정맨’ 류수영의 호통에 당혹스러움을 감추지 못했다.

21일 오후 방송된 MBC ‘일밤-진짜 사나이’에서는 일병 류수영, 서경석, 김수로, 손진영, 샘 해밍턴과 이병 장혁, 박형식의 공병 부대 적응기가 그려졌다.

이날 멤버들은 강 건너에 있는 적을 섬멸하는데 필요한 공격단정(고무보트) 교육에 합류해 서경석 팀과 김수로 팀으로 나뉘어 속도 대결을 펼쳤다.

경기 시작 전 힘이 앞선 김수로 팀의 우세가 예상됐지만 힘의 균형이 맞지 않아 전진에 어려움을 겪은 김수로 팀보다 작지만 차근차근 호흡을 맞춘 서경석 팀이 대결에서 승리했다.

레이스 종료 후 공격단정 맨 앞에서 노를 저은 류수영은 함께 앞에 있었던 박형식에게 “너, 나랑 힘이 안 맞는다. 너무 차이난다. 선두에서 내가 저을 때 보면 안다. 내가 있는 힘껏 저으면 그냥 앞으로 고개를 틀어버린다”고 말했다.

승부욕에 민감한 류수영의 흥분된 목소리에 박형식은 어리둥절했고, 결국 손진영과 자리를 바꾸게 됐다.

이에 박형식은 “열심히 하려고 하는데 가시 방석 같은 느낌이다. 체력적으로 많이 부족한 것 같아서 체력을 많이 길러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소감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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