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보정의당 ‘정의당’ 당명변경…천호선체제 출범

입력 2013-07-21 15: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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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보정의당은 21일 경기 고양 킨텍스에서 혁신전당대회를 열어 ‘정의당’으로 당명을 변경하고 당 대표에 천호선 최고위원을 추대했다.

새로운 당명 후보로 압축된 사회민주당, 정의당, 민들레당을 놓고 투표를 벌인 결과 51.8%의 지지를 얻은 정의당이 새 당명으로 확정됐다. 아울러 신임 당 대표는 진보정당의 위상을 확립하고 내년 6월 지방선거에서 재도약할 발판을 마련해야 하는 과제에 놓였다.

천 신임대표는 취임사에서 “자주 민주통일, 평등 평화 생태연대, 국가의 정의와 시민의 자유, 참여민주주의 어느 것 하나 버릴 수 없는 진보의 소중한 가치”라며 “이 모든 가치는 현대에 맞게 우리 한국사회에 맞게 재정립될 것이고, 현실적인 실천 전략도 수립될 것”이라고 말했다.

천 대표는 “야권혁신을 당당하게 주도하는 선명야당이 되겠다”며 “박근혜 정부와 새누리당의 행태에서 우리는 따뜻한 보수에 대한 일말의 기대를 접는다. 이제 우리는 단호한 비판과 강력한 견제의 태세를 가다듬을 것”이라고 말했다.

천 대표는 노무현정부에서 청와대 국정상황실장, 청와대 홍보수석, 청와대 대변인 등을 지냈다. 지난해 총선 비례대표 후보 부정선거 논란으로 노회찬 조준호 공동대표와 심상정 원내대표 등과 함께 통합진보당을 탈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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